잼늬 블로그

나지

2019. 4.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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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내면 연한살이 나온다.

아미처럼 매끄럽게 언땅이 녹았다.

꽃은 만개했고 날은 더웠다.

입고 있는 외투를 벗어 왼팔에 걸쳤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일은

앞에 사람이 있을 때뿐이다.

 

 

이번주가 벚꽃이 가장 활짝 피는 때이다.

 

 

동네 언덕길만 나가도 꿈같은 배경을 얻을 수 있다.

 

 

부운 건지

살이 찐 건지.

 

 

냥이 사진을 또 다시 찍기 시작했다.

 

 

배를 보여주지만 문질러주지는 않는다.

 

 

학교 축제는 준비중이다.

 

 

충분히 먹을만하다.

 

 

맨 땅을 파내면 둘 중 하나다.

피가 나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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