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향수공병을 구입했습니다. 오래전에 다이소에서 향수공병을 구매해서 사용해 오다가 고장 나서 교체한 겁니다. 다이소 화장품 코너에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에 많으니까 맘에 드는 것으로 아무거나 고르면 됩니다. 퀄리티는 사실 그렇게 기대를 안 하고 오로지 가성비이기 때문에 적당히 쓰다 교체한다 생각하는 게 맘 편합니다.
휴대용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5ml의 작은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유리용기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1,000원입니다.
가성비 제품인 만큼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겉 부분은 알루미늄 재질이고 안쪽 용기가 유리입니다. 5ml가 작아 보여도 다 채우면 은근히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립스틱 또는 립밤처럼 보입니다. 이대로 들고 다니면서 필요시 뿌려주면 되는 겁니다. 무난하게 검은색으로 했고 매트블랙이라서 튀지 않습니다.
하단에 메이드인 차이나 표시가 있습니다. 이런 건 웬만하면 스티커로 처리하면 좋을 텐데 굳이 인쇄를 해놨습니다. 칼로 살살 긁으면 티 안 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뚜껑을 열면 분사 노즐이 나옵니다. 일반 스프레이처럼 눌러서 칙칙하고 뿌려주는 겁니다. 유광 실버로 되어 있고 그냥 평범합니다.
노즐을 잡아당기면 안쪽 유리 용기가 딸려옵니다. 노즐 고장이 좀 잦은데 해당 부품만 다이소에서 따로 팔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즐 부분을 돌리면 유리 용기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는 물로 한 번 헹궈주고 에탄올로 소독해 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공정에서 생긴 이런저런 먼지나 유해물질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제거해 주는 겁니다.
좀 비싼 향수 공명은 하단에 향수와 연결하여 누르면 바로 충전되는 제품도 있지만 제가 구매한 건 그냥 뿌려서 채우는 겁니다. 이게 채우는 방법입니다. 원하는 용량이 유리 용기에 찰 때까지 향수를 칙칙하고 뿌려줍니다.
요정도 담아봤습니다. 이대로 노즐을 돌려서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살짝 힘을 줘서 닫아줍니다. 이후 조립은 분해의 반대이니깐 겉 부분을 끼워주면 됩니다.
요 상태로 립밤 들고 다니듯이 들고 다니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낙 가성비 제품이라서 잃어버려도 큰 타격이 없습니다.
사진에 보면 뚜껑이 유광인데 저건 이전에 쓰던 공병의 뚜껑입니다. 잘못 꽂았습니다. 회사나 외출 시 하나 들고 다니면 은근히 쓸데가 많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니깐 습관처럼 챙기면 좋은 향이 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클린향수와 크기 비교입니다. 5ml가 딱 가지고 다니기 좋고 10ml 넘어가는 건 따로 파우치나 가방에 들고 다니는 게 좋은 크기입니다. 1,000원이니깐 부담 없이 이리저리 떨구기도 하고 팍팍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