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난방비가 미칠 듯이 오른 상황에서 보일러 온도를 좀 내렸더니 발이 좀 시렸습니다.

 

온도를 올려서 집이 따뜻하다면 좀 난방비가 좀 나오더라도 그렇게 지내겠지만, 오래된 주택이라서 정말 보일러를 아무리 올려도 미지근한 정도라서 그냥 온도를 내려버렸습니다.

 

방바닥이 미지근은 하지만 살짝 차가운 느낌이 있기도 하고 계속 밟고 있으면 발이 시려서 생각해 낸 게 실내화입니다. 평소에는 걸리적거려서 실내화를 잘 신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이소 신발 코너에 가보면 다양한 슬리퍼와 실내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슬리퍼나 욕실화를 실내화로 써도 상관은 없으나 아무래도 처음부터 실내화인 제품이 패브릭 소재이고 가벼워서 좀 더 생활에 적합합니다.

 

 

사이즈는 240~260mm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280mm인 입장에서 좀 작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슬리퍼는 좀 크게 나오기 때문에 대충 잘 맞겠다고 판단했고 애초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2,000원이라서 정말 부담이 없습니다.

 

 

살짝 푹신한 것을 보면 솜이 들어있습니다. 바닥재는 욕실화로도 많이 쓰이는 EVA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당연히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세탁기는 사용불가입니다. 제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손세탁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적당히 신다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웃솔은 와플형태입니다. 일정한 패턴이고 무난해서 특별할 건 없습니다. EVA 특성상 살짝 미끄러운 건 좀 있습니다. 가볍긴 하지만 미끄럼 방지는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굿이어웰트 방식입니다. 바느질로 접합되어 있기 때문에 본드 접합보다는 당연히 튼튼합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해서 정말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헤리본 패턴은 때가 타도 티가 잘 안 나고 적당히 무난해서 좋지만 문제는 인솔 부분이 아이보리라서 금방 때가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어보니 대충은 맞습니다. 가볍고 차가운 바닥에 발이 닿지 않아서 정말 괜찮습니다. 겨울 내내 그냥 지냈는데 왜 이제 샀나 싶습니다.

 

 

신어보면 쿠션감은 있는데 금방 꺼질듯한 밀도감입니다. EVA 자체에도 살짝 푹신한 감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적당한 쿠션을 유지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소 실내와 저렴하니깐 진짜 적당히 신다가 교체해 버려도 되고 추천합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