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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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구매했던 500매 A4 용지를 어느새 다 써버려서 종이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500매 구매하기에는 배송비가 아깝고 아니면 차라리 2500매 구매해서 몇 년 쓸까 생각도 했지만 그건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증명서나 각종 서류도 요즘은 pdf로 제출하기 때문에 굳이 출력물이 그리 많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이소에서 소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이소에 가니 100매에 1,000원짜리가 있어서 구매하려고 보니 75g였고 200매에 2,000원은 80g였습니다. 가격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종이 품질 차이가 있어서 결국 200매를 선택했습니다.


종이로 유명한 한솔제지 제품입니다. 다이소에 납품계약을 했나봅니다. 200매에 80g입니다. A4용지 당장 필요하면 다이소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무실도 아니고 종이 많이 쓰는 거 아니면 소량 구매가 오히려 가성비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괜히 한꺼번에 많이 사서 쌓아놨다가 자리만 차지하고 이사할 땐 짐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은 2,000원입니다. 말 그대로 단돈이라서 부담이 없습니다. 200매 들어있으니 장당 10원꼴입니다. 한장에 10원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좀 얇다 싶으면 75g이고 평균은 80g입니다.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이고 가공 자체는 메이드 인 코리아입니다. 레이저 잉크젯 다 지원하고 매끄러운 질감이라고 합니다.


200 매라고 하면 좀 적어 보이기도 하지만 은근히 두껍습니다. 전화번호부의 절반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니면 일반적인 단편소설 한 권 정도의 두께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입니다.


종이 느낌을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종이 그대로 입니다. 살짝 더 매끈한 느낌이 괜히 있어 보이긴 합니다. 따로 뭉치거나 구겨진 부분 없이 깔끔합니다.


단면도 제대로 잘려있습니다. 씹히거나 한 부분이 없습니다. 불순물도 없어서 아이보리 컬러로 제대로 종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중인 프린터가 구형이라서 슬슬 종이가 걸리고 그러는데 그럴 때는 이면지로 사용하곤 합니다. 이 종이는 혹시라도 사용 중인 프린터와 궁합이 맞아서 잘 될까 싶습니다.


프린터에 종이를 채워줬습니다. 흑백 레이저프린터인데 이걸 몇년을 썼나 기억도 안 납니다. 쓸 만큼 쓰고 레이저 복합기로 바꿀 생각도 가지고는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a4용지로서 제기능을 다하는 제품입니다.

다이소에서 소량으로 구매해서 깔끔하게 사용하기 좋고 만약에 대량구매를 하고 싶으면 2500매 구매해서 주변에 친구들과 엔빵을 한다던가 당근행으로 해도 괜찮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냥 좀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다이소를 이용하여 공간 효율이나 시간 효율을 챙기는 게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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