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트를 구매하면서 세척을 위해 구연산이 필요하여 다이소에 들렀습니다. 웬만한 생활용품은 다이소에 가면 다 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가면 됩니다.
대용량 구매 시에는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게 좀 더 저렴합니다만 당장 사용을 원하고 적당한 가격을 원하면 다이소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용기는 기름통 디자인입니다. 뚜껑이 있고 손잡이가 있어서 따로 용기도 필요 없고 간편합니다. 산성이라서 소독세정 시 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전에는 2,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건지 아님 그람수가 많아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저렴한 가격은 맞습니다.
무게는 500g입니다. 일반적인 오픈마켓에서 1kg짜리가 배송비 포함 8~9,000원 정도 하는 것을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세일할 때 대용량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합니다.
구연산은 청소용과 식품용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이소 제품은 다용도입니다. 아기용품 세정도 되고 애완용품 청소도 됩니다. 청소용과 식품용은 사실 성분은 동일하지만 순도나 입자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냥 사용하고 잘 헹구면 됩니다.
제품 설명 자체는 식품용이 아니라 청소용입니다. 표준사용량은 1L에 0.16g입니다. 굉장히 적게 사용하는 수치인데 500g이면 한동안 쓸 수 있어 보입니다.
적은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1인 가구라면 몇 달은 쓸 수 있는 용량입니다. 특유의 부슬거리는 입자감이 특징입니다. 식용이 아니라서 먹는 안 됩니다.
구연산 모습입니다. 설탕이나 소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흰색 결정이고 뭉치지 않고 잘 흩어지는 성질입니다. 이대로 물에 녹여서 소독이 필요한 곳을 닦아주면 됩니다. 커피포트의 경우에는 안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구연산은 천연세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화학적으로 정제한 것이라 천연세지는 아닙니다. 다만 그 독성이 일반 세제보다는 덜하고 순해서 그렇게 마케팅적으로 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잘만 활용하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소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