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근처에 미술관이 있는 줄 몰랐다.

과제도 있고 겸사겸사 방문했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다.

괜히 무겁게 카메라를 가져가서

RAW로 찍는 허세를 부리지 않기로 했다.

폰카가 최고다.

 

 

개인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때

작품보다는 설명을 먼저본다.

설명을 보고나서 작품을 보면

작가의 감정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유추해보는 것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설명을 보는 게 빠르다.

이 작품을 보고 나는 원형의 점층을 통해서 겹이 져 있는

마음의 담을 생각했었다.

작가는 팽창에 대해서 영감을 얻었던 걸로 기억한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더 이상 작가의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관여자의 입장에는 설 수 있다.

 

 

수직의 선은 하나보단 여러개가 안정적이다.

 

 

TV화면을 수직으로 가르는 하나의 선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나 봤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가 많았다.

서울랜드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조합을 하다보면 불새출의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프로젝터로 영상을 보여주는 곳도 있었다.

짦은 필름을 혼자서 보는 기분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식기를 랩으로 감싸놓은 것들이다.

피상적으로 생각해보면 생활을 제약하는

수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도슨트는 시간이 정해져있었다.

다음부터는 시간을 맞추려고 한다.

도슨트를 들으면 전시 관람은 한층 더 풍부해진다.

 

 

이해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게 마음이 편하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판화하면 뭐 먹고 사나하는 생각부터 들긴했다.

 

 

교과서에서 보던 탑을 봤다.

뜻밖에 마주친 작품이라 감동이 컸다.

비디오아티스트.

 

 

날씨가 미친 날이다.

비를 맞았다.

4호선 대공원역에서 20분정도는 걸어야

미술관에 닿을 수 있다.

바람이 불고 흐리고 비가 내렸다.

미처 챙기지 못한 우산이 아쉬웠다.

내리는 비를 맞았다.

 

 

전시를 보고나니 하늘이 맑았다.

다른날같았다.

 

 

뭔가 손으로 만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전에는 거침이 없었는데

요즘은 걸리는 게 많아졌다.

 

 

오랜만에 탁 트인 곳이었다.

버킷리스트 장소에 추가했다.

 

 

적정노출은 어떻게 찾는지 질문을 하고 싶었다.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은 많이 달랐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조형활동을 하는 그 과정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가 피우기를.

 

 

학교 사람들을 만났다.

우연이었다.

 

 

건물 밖에도 조형물이 많다.

 

 

바람이 불고 추워서 오래보지는 못했다.

 

 

3월 말인데 패딩을 입어야하는 날씨다.

코트를 입었는데 많이 추웠다.

 

 

선을 보면

처음과 끝을 찾게된다.

 

 

자세히보면 무늬가 있다.

이글루같기도 하다.

 

 

건물 밖에도 조형물들이 많다.

 

 

노래를 부르는 건지 입이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왔다.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것 같기도 하다.

 

 

뭔가 되게 아슬아슬해 보인다.

 

시간이 나면 계속 방문할만한 곳이다.

안산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에 있다.

 

균열은 틈이고 틈을 파고 드는 일이

예술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