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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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가 지나가고 있다.

광고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직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제작이냐 기획이냐의 문제는 나중이다.

지금은 광고에 대한 태도를 다질 때이다.

 

프로그램을 다루고

장비를 다루는 것에서 그치면 안된다.

기능인은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도 없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전공의 전시회인 '광장'이 열렸다.

소속 학부행사인데 당연히 참석했다.

특히 경쟁PT가 기대가 되었다.

 

 

첫째날은 개회식 및 전시관람이고

둘째날에 경쟁PT 및 졸업생 강연이 있다.

 

아래는 전시회 '광장'에 대한 설명이다.

 

 

중간에 팀플이 있어서 다 들을 수는 없었다.

팀플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캠퍼스 내 바닥에 안내표시가 붙어있다.

포스터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좀 더 좋았겠다.

 

카메라를 챙겼다.

학교 후문에 있는 고양이인 '애옹이'를 찍기 위해서다.

겸사겸사 전시회장도 찍을 수 있었다.

 

 

저시회 리플렛이다.

1단 리플렛이다.

(장소는 도서관 스터디룸이다. 팀플하다가 찍었다.)

 

 

전시회 스티커다.

스티커인데 가운데 신호등이 있고 한쪽에 빨간불을 비추고 있다.

시간별로 Tension, Passion, Fashion이 쓰여있다.

적당한 긴장과 열정을 가지고 사회 흐름에 민감하라는 말로 해석된다.

스티커 우측 하단에 흰색으로 'Write your own'이라고 쓰여있다.

빨간색 신호등은 예대의 상징인 불꽃모양으로 되어 있고

불꽃이 비추는 빨간 곳에 자기의 차별성을 적으면 된다.

그러면 브랜드가 된다.

 

의미는 좋지만 예쁘지는 않다.

가지고 다니는 파일에 붙였다.

 

 

전시회의 개회식을 했다.

교수님의 개회사를 들었고

건물 밖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건물벽에는 전시회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사진에는 안찍혔다.

 

전시는 마동에서 진행되었다.

마동은 예장이라고도 하는 곳이다.

교양과목의 성지이다.

 

전시회 관람에 앞서 행사진행위원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먹었다.

주스와 과자다.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했다.

마종 중앙 로비에 다양한 광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안, 인쇄광고와 콘티, 옥외 광고 등 

광고유형별로 볼 수 있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속으로 오~ 하기도 했다.

 

 

좌측 하단에 보이는 태블릿으로는 뭘 하는 것인지 몰랐다.

아마 영상광고 감상이나 연출상 필요한

음악을 재생하는데 쓰였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직접 해보지 못했다.

 

 

수상작들도 있다.

수상작들이라고 하면 괜히 더 커보인다.

 

 

'매그넘 포토스'

보도사진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사진그룹이다.

자유 보도사진을 찍는다.

 

교수님이 말씀을 하셨다.

매그넘이 무었이냐?

나는 포도주를 담는 나무통이라고 대답했다.

 

머쓱했다.

 

 

나와 비슷한 발상을 했던 작품들도 있었다.

생각을 생각으로 끝내면 그것은 내 것이 아니다.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갖게된다.

 

 

광고 외에도

졸업 및 재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었다.

 

우측 하단에 담배꽁초 버리기 활동은 넛지를 이용한 것이다.

'어느 전공이 글을 가장 잘 쓰는가?'라고 적혀있고

담배꽁초 수거용 컵에는 각각의 전공이 쓰여있다.

창작은 아니고 이미 있는 아이디어를 오마주한 것이다.

 

[넛지참고]

길거리 담배꽁초 '싹' 없앤 호날두 vs 메시 맞대결

 

재밌는 발상은 아니더라도

행동으로 옮긴 것이 큰 점수를 준다.

 

 

[매그넘 파리 사진전 인쇄광고]

 

비주얼 : 곤충파리

카피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파리가 있고, 누구나 사랑하는 파리가 있다.

비주얼 : 펜과 카메라

카피 : 펜은 칼보다 강하다 카메라는 더 강하다

 

 

[중앙에 미원 인쇄광고]

비주얼 : 결혼하는 신랑신부 

카피 : 맛있게 살자,우리 순하게,진하게-

 

[2일차]

 

 

2일차 때는 날시가 좋지 않았다.

저게 다 미세먼지다.

 

경쟁PT가 있는 날이다.

 

 

2부는 전시장 옆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시작 전에 들어가니 무대 세팅이 한창이었다.

맨 앞줄에 앉았다.

 

 

다과를 챙겼다.

뒤에 내 가방이 널브러져 있다.

주머니에 몇개 더 있다.

 

 

행사장에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름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름표를 작성했다. 

안내 테이블에서 기수를 적어놨길래 나도 기수를 적어놨다.

다른 친구들은 학번을 적어놨다.

 

경쟁PT를 봤다.

졸업생들의 강연을 들었다.

 

중간에 팀플이 있어서 나갔다.

 

교수님들이 모두 계셨고

광고회사 사람들도 참석했다.

 

경쟁PT를 보고서

미숙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타인의 실수를 거울로 삼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다.

 

오랜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결론은 하나다.

 

'본인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것'

 

브랜드화 하기.

차별화 하기.

 

생각을 나누면 나도모르던 편견이나 선입견이 드러난다.

다양한 생각들을 듣는 것이 내가 이 학교에서 할 일이다.

 

뒷풀이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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