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세일러

2019. 3. 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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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따뜻해졌다.

하늘이 아직은 뿌옇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낮에는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로 따뜻하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버스킹이 한창이었다.

대학로 근천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

자다 깨서 연극을 보는 여유를 부려보고 싶다.

 

 

돈가스가 땡기는 날이었다.

혼가츠로 향했다.

검색해보니 tv에도 나온 곳이었다.

 

 

등심카츠와 안심카츠를 주문했다.

소스도 기본, 바나나, 딸기로 세 종류다.

양도 많고 깔끔했다.

 

 

해가 진 대학로 벤치에서

나누는 대화는 오랜만이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되면

서둘러 변하기 마련이다.

 

 

여유로워보이는 건

아무래도 대학로에 대한

환상에 젖어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분별하고 구별할 줄 안다.

 

 

연극 '위저드 베이커리'를 봤다.

 

 

아르코 극장 앞은 버스킹의 성지(?)다.

 

 

어디선가 라젠카가 들리기에 발걸음을 멈췄다.

 

 

연극을 보고나서

항상 뭔가를 더 먹는다.

마무리를 짓는다.

 

 

일부러 걷는다.

자정이 다되는 시간에도

세상은 시끄럽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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