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수어

2019. 3. 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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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어하는 방법은 침묵이다.

타의적인 침묵은 수어든 체어든 면어든

 어떻게 해서든 표현이 된다.

 

끝에 뭐가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행복하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어디까지나 합리화다.

지금의 고생을 보상받기 위해서 나는

내게 망상을 시킨다.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니었을 때

허탈한 마음이 강하다.

지난 시간이 아까워 잠을 자지 않고

마음에 억지로 채워넣는 짓을 하기도 했다.

 

 

날이 좋았다.

하늘이 맑았다.

침입을 막았다.

거미는 어디로 침입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도망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새기 거미들 뒤에는

보호자 거미가 있다.

 

 

자세히보면 눈알이 밥공기다.

이런 것을 좋아한다.

생활밀착형 예술 말이다.

보이면 공감을 할 수 있다.

 

 

새끼 거미의 엉덩이는 웍이다.

몸통은 톱니다.

머리는 라이트다.

 

 

갑분싸 멘트를 날리는 이유는

어색함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연습을 필요로 했다.

사실은 알고 있다.

내가 나를 알고 있는데

주변을 의식하여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할 때는 자괴감이 든다.

생각보다 날이 춥다.

하늘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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