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속잠

2019. 2.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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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설 연휴가 끝났다.

출근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주말과 징검다리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차를 쓴 이유일 것이다.

 

 

추운날이다.

겨울이 다 갔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을 반박하기라도 하는 듯이

기온은 뚝 떨어졌다.

미세먼지도 심했다.

목이 아팠다.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니 목이 말랐다.

칼칼했다.

 

 

마리오 아울렛이 눈앞에 있는데

갈 시간이 없다.

 

 

점심 시간에 감기약을 샀다.

속코 - 2500원.

1일 3회 성인 1알.

 

 

약효가 나름 있었다.

코가 완전히 막혀서 숨이 막혔는데

약을 먹고 나서는 덜 막혔다.

 

 

8시간 동안 빡세게 일하는 사람은 없다.

연락이 되지 않았다.

걱정이 되었다.

 

 

칼바람에도 고집스럽게 코트를 입었다.

롱패딩이 돕바말고는 없을뿐더러

돕바를 입고 출근을 하기에는

가산디지털의 분위기는 냉소했다.

 

 

장을 볼까했다.

추워서 다음으로 미뤘다.

 

 

사고 싶은 게 생겼다.

하찮은 이유를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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