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다.
고질적인 문제다.
목이 아팠다.
콧물이 흘렀다.
감기였다.
이틀동안 꼬박 방 안에만 있었다.
춥지도 않은 실내에서
감기에 걸린 이유는 아마
습도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목이 칼칼했다.
가습기를 들여야겠다.
배가 고팠다.
머리가 아파서 움직이기 싫었다.
집 앞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았다.
평소보다 더 많았다.
주인 부부가 굉장히 친절하다.
가깝고 24시라서 좋다.
안산천을 걸었다.
구매목록을 적어봤다.
필요한 것은 끝이 없었다.
하나씩이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이 오기 마련이다.
남의 말을 듣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명절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졸업하기 전에 한번은 해봐야겠다.
디지몬 인형을 갖고 싶어서 뽑기를 했었다.
게임기 앞에 있는 친구들은
왜 게임을 하지않고 뽑기를 하냐고 비아냥거렸다.
굳이 고깝게 보는 이유는
아직은 아쉬움이 남아
질투가 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