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 창문형 에어컨을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 때문에 창문이 무방비가 되기 때문에 창문잠금장치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슬라이락이라고 해서 창문잠금쪽에 나름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쓰고 있었는데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나서 고정이 안 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빠르게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혹시나 다이소에 있나 찾아봤더니 있어서 얼른 사 왔습니다.
제품이 보이는 투명패키지입니다. 가격은 1,000원입니다. 철제인데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창문틈에 끼워서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가능한 창문간격이 나와있는데 웬만한 가정의 창문은 다 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사전에 사용할 창문의 간격을 재서 비교해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잠금장치는 창문 위아래 설치해야 보다 안전합니다. 위나 아래 중 한 곳에만 설치하면 아무래도 고정력도 반으로 줄어들어서 덜 안전합니다.
제품입니다. 상태가 아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그러려니 하면 되고 상태보다는 기능이 중요한 제품이라 튼튼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간단한 구조입니다. 두 개의 판이 간격을 넓혀가면서 창문에 꽉 물려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창문은 이 장치에 걸려서 더 이상 열리거나 닫히지 않는 겁니다.
곳곳에 구리스 같은 것도 좀 묻어있습니다. 당연히 메이드인 차이나입니다. 손잡이를 돌려주면 고정판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창문틈에 넣고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돌려주면 됩니다.
고정판은 겉에 고무로 되어 있어서 밀착력이 올라가고 마찰력이 극대화됩니다. 고무에 홈도 파여 있어서 뭔가 더 고정력이 강할 것 같습니다.
창문 위쪽 홈에 고정판을 넣고 돌려줬습니다.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돌리면 됩니다. 너무 꽉 조이면 고장 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돌려줘야 합니다. 사실 확실한 고정을 하려면 이런 식으로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사를 박는 방식이 좋기는 합니다만 전셋집이기도 하고 나사가 번거롭기도 한 문제가 있습니다. 위아래 하나씩으로 좀 불안하다면 두 개씩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창문에 고정하면 참금장치에 걸려서 창문이 더 이상 열리지 않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쓸 때 창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창문을 잠글 수 없는데 그럴 때 창문잠금장치를 이용하면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고정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