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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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참 떨어진 이마트입니다. 어쩌다 보니 가게 되었고 2층에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했습니다. 마트 푸드코트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당장 배가 고팠습니다.

 

 

이마트 성남점 푸드코트의 이름은 미식가입니다. 4개의 업체가 모여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뭔가 옥색을 사용하여 레트로 느낌도 나고 깔끔합니다. 한쪽에는 어린이 놀이방도 있어서 애 있는 집은 장 보러 왔다가 식사하고 가기 좋게 해 놨습니다.

 

키오스크 결제 후 받은 번호가 화면에 뜨면 해당 식당으로 가서 가져오면 됩니다. 식사 후에는 반납하는 곳에 넣어주면 끝입니다.

 

 

고등어구이 정식입니다. 가마솥밥이라는 이름에 맞게 밥을 미니솥에 해놨습니다. 고등어도 자취생 입장에서 먹기가 쉽지 않은데 잘 구워졌습니다.

 

 

고등어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모습이 식욕을 자극하고 냄새 자체고 바로 구워서 그런지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생선을 찍어먹으라고 간장과 고추냉이를 제공합니다. 간이 안 맞다거나 하면 간장 이용하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미역국은 최악입니다. 물에 미역을 풀어놓은 맛 그 자체입니다. 간이라도 맞췄으면 국이라고는 하겠는데 정말 맹숭맹숭한 미역물 그 자체입니다. 반찬 가짓수 채우려고 대충 만들어 놓은 느낌입니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파는 거 데워서 내놓는 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콩나물무침, 단무지무침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별로입니다. 양이 푸짐한 것도 아니고 맛이 기본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국과 반찬은 다 조금씩 모자란 느낌입니다.

 

 

밥은 확실히 괜찮습니다. 솥밥 특유의 김이 솔솔 나고 밥냄새라고 할까요, 식욕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완전 쌀밥은 아니고 아주 조금 흑미가 섞여있습니다.

 

 

고등어살을 발라서 밥 위에 얹어봤습니다. 고등어 간이 약간 심심하지만 이대로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인 고등어와 밥이 그래도 괜찮아서 무리 없이 식사했습니다.

 

재방문할 생각은 전혀 없고 이마트 들렀다가 배가 아주 고프다 할 때는 이용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맛 자체는 괜찮았으나 기본 반찬이 너무 성의가 없고 가격이 착한 것도 아니라서 큰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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