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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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에서 구매한 저렴이 화이트 감성 샤오미 미지아 전기포트 2입니다. 미지아는 샤오미의 스마트홈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샤오미와 미지아는 같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국내에서 전기포트를 구매하려고 하면 고가의 제품들만 디자인이 좋습니다. 저가 제품들은 블랙/실버의 촌스러운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어디 회사에서 몇 년 구른 커피포트 또는 싸구려 숙박업소에 비치된 느낌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샤오미 제품이 비록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나름 챙겨서 저가 전자제품을 선택할 때 항상 고려대상이 되곤 합니다.

 

샤오미 국내 정식발매 제품도 있지만 한 번 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직구도 괜찮습니다. 배송기간 빼면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가성비 제품이고 쓰다 버린다고 하면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좋습니다.

 

요즘은 직구라고 하더라도 그냥 국내에서 구매하듯이 결제만 하면 알아서 해외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말이 직구지 그냥 국내 구매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확실히 해외에서 오는 것이라서 시간은 좀 걸렸습니다. 대략 2주 이내로 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겉박스 없이 제품박스 그대로 도착했습니다. 가성비 제품이니 이런 배송포장에 대해서 그다지 불만이 들진 않습니다.

 

 

1800w라는 고출력으로 빠르게 물을 끓일 수 있다고 합니다. 304 스텐을 사용하여 위생적이고 여러 가지 특장점에 대해서 겉박스에 표시해 놨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2200w인데 커피포트가 1800w이면 드라이어는 대체 얼마나 센 건지 문득 생각이 듭니다.

 

 

박스는 싸구려 특유의 얇은 두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키징 상태나 구성 자체는 매우 깔끔합니다. 박스를 열면 상단에 바로 제품 매뉴얼이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했을 때 순서가 잘 잡혀있습니다.

 

 

상단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바로 본품이 나타납니다. 정전기방지 비닐인지 불투명한 비닐에 제품이 감싸져 있습니다. 얼핏 봐도 화이트컬러가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제품을 꺼내면 안쪽에 전기포트 받침과 돼지코가 들어있습니다. 해외제품이다 보니 플러그 모양이 달라서 돼지코는 필수입니다.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건데 이젠 아예 제품 포장할 때 동봉해서 제공하나 봅니다. 220v 50hz이니 돼지코만 꼽아서 국내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구성은 본품, 받침, 돼지코이고 사진에는 없지만 매뉴얼입니다. 본품은 깔끔합니다. 생각보다 커서 1인 가구가 쓰기에는 좀 오버하지만 작은 것보다는 낫습니다. 받침도 역시 화이트 톤으로 컬러가 잘 맞아서 통일감이 있습니다. 돼지코는 살짝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지만 스펙을 250v 10a입니다. 16a가 아닌 게 아쉽지만 문제 될 건 없습니다.

 

 

받침도 받침인데 전선도 매우 신경 썼습니다. 얇고 납작한 전선도 아니고 제품과 컬러를 일치시킨 디테일도 좋습니다. 플러그는 접지까지 포함해서 삼발이입니다.

 

 

플러그에도 깨알같이 디테일로 캡이 달려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제거하면 됩니다. 제품에 표시된 중국어 스펙표시를 구글 카메라 번역으로 돌려봤습니다. 220v 50hz 1800w입니다.

 

 

 

손잡이에 있는 뚜껑 버튼을 눌러서 제품을 열어봤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전기포트는 안쪽에 틈이 있으면 물 때가 끼는데 이 제품은 통스텐으로 되어 있어서 틈도 없고 세척성이 매우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끓인 물을 먹기 때문에 위생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손잡이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뚜껑이 올라옵니다. 중간까지만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살짝 열린 상태에서 뒤로 젖히면 활짝 열립니다. 2단계로 열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안 쪽 통스텐입니다. 각 부분을 이은 게 아니라 통스텐이라서 그릇 세척하듯이 닦으면 그만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입구도 커서 세척이 편합니다.

 

 

물을 따르는 부분도 좋습니다. 어떤 제품은 편의기능이랍시고 따르는 부분에 스텐 망이 있기도 하지만 그건 세척성에 있어서 최악이라 이런 식으로 아무것도 없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까지 스텐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손잡이는 아래쪽이 뚫려있는 형태입니다. 더 잡기 쉽다거나 한 건 없습니다. 그냥 디자인이라고 볼 수도 있고 깔끔합니다. 샤오미는 저부터 미니멀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가성비 제품이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저가 제품에서 이 정도 디자인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니즈를 잘 캐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포트 손잡이 아래에는 물 끓이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누르면 알아서 밑으로 내려가면서 스위치가 작동됩니다.

 

 

커피포트 하단에는 받침 연결부위가 있고 제품 스펙이 쓰여 있습니다. 받침에 있던 내용과 당연히 동일합니다. 220v 50hz 1800w입니다. 50hz는 한국의 220v 60hz 환경에 딱 들어맞지는 않아서 고장의 위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가성비 제품이라 쓰다 교체하면 그만입니다. 찾아보니 모터가 들어가는 제품을 제외하고는 50hz 제품을 60hz에 꽂아도 다들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일을 보니 굉장히 최근에 만들어졌습니다. 주문이 2023년 1월이고 제조일은 2022년 11월입니다.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고품도 아닌 느낌입니다.

 

 

들어보니 그립감이나 밸런스는 그냥 무난합니다. 손잡이 아래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이건 물 넘침이나 방지로 내부 스텐통에 있는 구멍과 연결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봉된 돼지코는 10a 250v입니다. 제품 플러그에는 16a 250v이 적혀있습니다. 제품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해당 플러그가 최대 지원하는 스펙을 의미합니다. 제품은 220v 50hz 1800w입니다. 돼지코와 플러그 모두 2000w 이상을 허용하기 때문에 이론상 문제는 없습니다.

 

 

돼지코와 플러그를 결합했습니다. 바로 멀티탭에 꽂아봤습니다. 50hz이고 해외제품이고 고출력 제품이고 하니깐 사용할 때는 가급적 다른 전기제품과 동시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통 멀티탭은 250v 16a를 지원합니다. 허용 전류 내로만 사용하면 동시사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하나씩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전원을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당연히 포트에 물을 채웠고 이 상태로 기다리기만 하면 알아서 끓고 꺼집니다.

 

 

물이 끓는 중에 뚜껑을 열어 제대로 작동하나 확인해 봤습니다. 물이 아주 팔팔 잘 끓습니다. 여태 그냥 냄비에 물을 끓여서 사용했는데 이제는 커피포트로 좀 편하게 물을 끓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관리가 귀찮아서 여태 안 썼는데 이번에는 귀찮아도 관리를 하면서 좀 편하게 사용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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