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사운드 트랙 바이닐 LP (Howl's Moving Castle Soundtrack by Joe Hisaishi)

 

 

워낙 유명한 지브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 LP입니다. 특히 인생의 회전목마는 공부할 때나 쉴 때 틀어놓기 좋아서 많이들 좋았습니다. 2LP 제품으로 SIDE C까지 있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 LP에 비해 외 두껍나 했더니 음반이 2장이었습니다. LP로 고음질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특유의 감성이 좋아서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 ost 사운드 트랙 바이닐 LP (Kiki's Delivery Service Soundtrack Collection)

 

 

비닐 있는 상태에서 전면/후면입니다. 비닐은 한쪽이 뚫려있습니다. 불량 아니고 LP를 넣고 빼기 좋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크게 보이고 후면에는 하울이 소피와 함께 하늘로 오르는 장면이 보입니다.

 

 

겉면 비닐을 벗긴 후 전면/후면입니다. 광고 띠지가 있는데 이것도 괜히 감성있게 느껴집니다. 하울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지브리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음악도 좋고 무난하게 괜찮은 작품입니다.

 

 

2LP에 SIDE C까지 있습니다. 4개의 면 중 3개의 면만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한 면은 다르게 처리됩니다. SIDE A의 1번이 인생의 회전목마입니다.

 

 

자켓 안쪽에는 하울과 소피가 평원에서 서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설명이 쫙 되어 있는데 일본어를 좀 공부해서 나중에는 원어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LP는 모서리를 벌려보면 들어 있습니다. 2장이니깐 왼쪽과 오른쪽 각각 1장씩 들어있습니다. 두꺼운 도화지 재질이라서 여러 번 넣고 빼고 하면 손상이 가지 않을까 좀 염려되긴 합니다.

 

 

먼저 설명지입니다. LP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측면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현재 제 PC 배경화면이기도 합니다.

 

 

뒷면에는 하울이 괴물이 된 상태에서 소피가 함께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사우드 트랙 목록하고 관련 설명들인데 역시나 알아보기에는 힘듭니다. 능력자들이 번역본을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되어 아마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SIDE A입니다. 하울이 심장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LP의 소리골이 빛에 반사되어 잘 보이고 일반적인 LP의 형태 그대로입니다. 따로 디자인이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SIDE B입니다. 불꽃 악마 캘시퍼입니다. 악마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작품에 귀여움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나 하울에서 요리 장면을 잘 살려주는 인물입니다.

 

 

반대쪽을 열어서 나머지 음반을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LP는 속지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LP는 플라스틱에 소리골만 찍어낸 형태라서 내구성이 나름 괜찮을 텐데 뭔가 조심스러워집니다.

 

 

SIDE C에는 소피의 뒷모습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지브리 LP는 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감은 있습니다. 디즈니 LP는 막 디자인 들어가고 난리나는데 말이죠. 그래도 특유의 감성은 잘 살아있어서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SIDE D입니다. 음악은 SIDE C까지라서 SIDE D는 그냥 디자인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라벨에 있고 왕립마법사(?)의 측근인 강아지와 폭주 캘시퍼가 보입니다. 여기는 당연히 소리골이 없어서 소리도 안 나고 만약 억지로 턴을 돌리면 디자인에 흠집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턴테이블에 올려봤습니다. 1.5g 침압에 33 rpm으로 세팅하고 돌려줬습니다. LP 특유의 노이즈가 섞인 소리가 들리고 작은 진동에 소리가 변하는 모습이고 있어서 아날로그의 감성이 충만합니다.

 

 

침압계가 없어서 수동으로 1.5g를 맞췄는데 사실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소리는 잘 나고 트랙별로도 음악이 다 달라서 랜덤하게 음악을 골라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LP 관련 용품을 구비해볼 생각입니다. 지브리 LP는 정말로 오후에 여유로운 시간에 틀어놓으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