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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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세팅이 끝나고 턴테이블을 구매한 지는 좀 되었지만 LP는 디깅 하기가 살짝 귀찮아서 그냥 방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번 연말에 LP 좀 돌려보자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지브리 LP를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지브리 영화 중 좋아하는 마녀배달부 키키를 선택했습니다.

 

LP입문자들이 지브리 LP를 많이들 구매하는데 본인도 그런 상황입니다. 자켓이미지가 디스플레이하기도 좋고 음악 자체도 워낙 유명해서 실패 없는 음반입니다.

 

 

처음에는 겉에 비닐이 있는 상태입니다. 한쪽만 뚫려있는 형태라서 넣고 빼기 좋습니다. 얼른 사진만 찍고 비닐을 다시 씌워놨습니다. 자켓은 키키가 빗자루를 타고 손녀 생일선물을 배달 가는 모습입니다.

 

 

비닐을 벗기고 옆에 있는 광고 띠지도 뺐습니다. 띠지는 은근히 빡빡하게 들어가 있어서 찢어질 위험이 있으나 조심히 빼면 잘 빠집니다. 별 거 아니지만 괜히 띠지까지 챙기게 됩니다.

 

 

안쪽에는 LP와 설명지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지에는 일본어가 가득합니다. 작품 이미지도 있어서 좋습니다. 일본어는 구글 카메라 번역으로 찍어서 보려면 볼 수는 있습니다.

 

 

음반은 처음에 속지에 싸여있습니다. 1장짜리이고 SIDE A, B입니다. 양면으로 뒤집에서 듣는 형식입니다. A 라벨에는 키키의 뒷모습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SIDE A에는 10곡이 딨습니다. 33 1/3 RPM입니다. 마녀배달부 키키에서 유명한 바다가 보이는 마을도 있습니다. 디즈니 LP처럼 컬러 LP라고 해서 디자인이 좀 들어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평범한 LP라도 음악에 감성이 있어서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SIDE B의 라벨에는 검은 고양이 지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마녀인 만큼 검은 고양이가 함께 다닙니다. 빛에 비췄을 때 LP의 소리골ㅇ 선명하게 나타나는 게 인상적입니다.

 

 

음악은 제목을 몰라도 들어보면 아~ 이거! 하면서 듣게 되는 거 같습니다. 히사이시 조 작곡가의 감성 터지는 곡들이라서 그냥 틀어놓고 차 한잔 하기 좋습니다.

 

 

턴테이블에 돌려봤습니다. 1.5g 침압에 33 rpm으로 세팅했습니다. 처음에 접지가 덜되어서 지직 거리는 소리가 컸는데 접지를 하고나서 나름 깔끔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날로그다 보니깐 완전 무손실음원처럼은 안되고 아날로그 특유의 노이즈 섞인 소리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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