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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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조립식 가구로 유명한 소프시스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최근에 알파 폴로 라인에 꽂혀서 여러 개 구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프시스는 조립식이라서 자취생이나 1인가구에서 화물택배로 받아서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서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가격자체가 저렴하다 보니 나중에 이사 갈 때 당근에 처리할 때도 꽤 잘 나갑니다.

 

자취하는 사람에게 특화된 조립식 가구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이지만 기본은 하고 있고 원하면 E0 제품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자취생활을 오래하고 이사도 많이 해봤는데 소프시스를 자주 이용했고 쓰다 팔아도 본전은 뽑다 보니 정말 부담이 없어서 좋다는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경동택배로 주문 후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지마켓 스마일 배송도 하루 만에 안 오던데 이런 가구화물이 하루 만에 온 것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상자를 열면 최대한 빈공간이 없도록 부품들이 꽉 들어차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할 때 부피를 줄여야 하다 보니 공간활용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기둥이 되는 파이프입니다. 총 16개입니다. 선반은 5단이고 기둥은 4단이니깐 1단에 4개씩 하여 16개입니다. 알파 폴로 특유의 둥근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기둥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선반 하나당 20~30kg을 버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둥으로 분산되는 것인 텐데 금속 재질이라서 꽤 튼튼합니다.

 

 

받침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살짝 내구성에 의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여태 소프시스 다른 제품의 플라스틱 받침을 사용하면서 부서지거나 문제가 생긴적은 없습니다. 강화플라스틱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 되었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없는 재질입니다.

 

 

설명서와 최상단에 끼울 나사 4개, 렌치, 브랜드 스티커가 제공됩니다. 브랜드 스티커는 별로 붙이고 싶지는 않아서 치우면 되고 설명서도 사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기둥과 선반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 설명서 내용

더보기

 

 

선반입니다. 총 5개입니다. 오크와 그레이 2가지 컬러가 제공되는데 차분한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레이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느낌입니다. 모서리에 있는 4개의 구멍은 기둥의 볼트가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선반에는 따로 난사산이 있지 않고 그냥 통과해서 끼우는 방식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가구시장에 자작나무 합판 엣지가 유행을 하더니 소프시스도 대세를 따랐습니다. 실제 자작나무합판은 꽤 비쌉니다. 소프시스는 가성비라서 당연히 원목은 아니지만 나름 느낌을 내려고 엣지에 프린팅을 해놨습니다.

 

 

선반 모서리의 구멍에 기둥 볼트를 넣은 뒤에 받침을 끼우고 돌려주면 결합이 완료됩니다. 선반은 튼튼하기 때문에 은근히 무게가 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조립 하는 것이 좋고 구멍에 볼트를 넣을 때 볼트나사산에 선반이 살짝 갈리는데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라 상관은 없습니다.

 

 

결합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기둥과 받침은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돌려주면 됩니다. 받침 말고도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잘 돌려서 끼워주면 됩니다.

 

 

한 층의 기둥이 모두 세워졌으면 이대로 다음 선반을 올리고 기둥을 세우면됩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작업을 하다 보면 5단 선반이 완성됩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에 돌릴 때 기둥이 헛돌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금속 파이프와 플라스틱 부품간의 결합이 느슨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접착제를 이용하여 고정할 수도 있지만 중력으로 아래로 눌리기 때문에 빠질 일도 없고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최상층에는 나사를 끼워줍니다. 사진을 보면 나사 상태가 영 별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의 나사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여기저기 까지고 흠이 많습니다. 가성비 제품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이런 거 챙기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좀 아쉽습니다.

 

 

5단 선반입니다. 높이가 꽤 되고 600x400mm라서 그런지 꽤나 자리를 차지합니다. 디자인도 준수하고 수납력이 좋아서 어떤 물건이든 올려놓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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