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회사 출퇴근용으로 후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컬러는 당연히 때가 안 타고 관리가 쉬운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패션기업 무신사에서 만든 자체상품입니다. 소재나 핏이 한국인에게 잘 맞고 기본은 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기본 후드도 있지만 몇천 원 더 주고 헤비웨이트로 선택했습니다. 말 그대로 옷감이 더 많이 들어가서 탄탄하고 내구성이 높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자체상품이고 가성비 기본템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포장에 신경을 쓰진 않았습니다.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 된 비닐 떼기(?)에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흡사 시장에서 옷살 때 느낌이 듭니다.

 

 

태그에는 제품명이 적혀있습니다. 오버사이즈이고 후디드이고 스웨트셔츠입니다. 이름 한번 깁니다. 사이즈는 오버사이즈라서 정사이즈로 가도 오버핏이 나오지만 1 사이즈 업을 했습니다. 따라서 오버에 오버를 한 상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후드끈 끝에는 금속으로 애글릿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깨알지식으로 애글릿 말고도 태그라고도 합니다. 이런 금속 디테일이 나름 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물론 내구성도 더 우수합니다.

 

 

소매 부분은 보통 시보리라고 부르는데 이건 일본말이고 뜨개조르개가 맞는 말입니다. 뜨개조르개는 짱짱한감은 있으나 탄성이 아주 좋진 않습니다. 그냥 툭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옷 안쪽 목부분에는 브랜드 로고와 사이즈가 적혀있습니다. 정말 딱 기본만 하는 느낌이 다분합니다. 스탠다드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제품도 무난합니다.

 

 

앞면입니다. 바닥에 펼쳐놓으니 무슨 머슬업한 외국인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입었을 때는 어깨가 오버핏으로 드롭되면서 오버한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리가 아는 후드티 그대로입니다.

 

 

후면입니다. 민무늬라서 특별한 부분은 없습니다. 색이 나름 균일하게 들어가 있고 나중에 마찰이 있는 부분은 색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두꺼워서 꽤나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 제봉선도 깔끔합니다. 옷감이 만나는 부분인지 가지런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깨선은 잘 못되면 뿔처럼 솟아서 핏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무신사 스탠다드는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모자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안쪽까지 잘 마감처리 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좀 희끗한데 실제로는 완전 검은색입니다.

 

 

안쪽은 살짝 성긴 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웻셔츠 트위의 안감 느낌이고 겨울이지만 기모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기모 후드티는 정말 멀미 나는 조합입니다. 따뜻하지만 매우 둔하고 열이 배출이 안돼서 배탈 날 것 같은 열감입니다.

 

 

목 앞부분은 후드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교차하든 나란히 되어 있든 크게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스웻셔츠 특유의 삼각형 장식만 없다면 문제없습니다.

 

 

모자는 손으로 좀 정리를 해 놓으니 나름 실루엣이 나옵니다. 모자가 받쳐줘야 후드티를 입는 느낌이 잘 살기 때문에 모자가 중요합니다.

 

 

걸어놓은 실루엣입니다. 바닥에 놓았을 때와는 다르게 축 늘어지면서 오버핏 느낌이 살아납니다. 구김은 좀 있어서 세탁 후에 스팀을 쏴주는 게 좋습니다.

 

 

사실 헤비웨이트라고 해서 두꺼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두껍지 않습니다. 무게감을 확실히 더 느껴지는데 두께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이드 인 베트남입니다. 구매가 12월인데 제조는 11월입니다. 굉장히 따끈따끈한 제품입니다. 면 100%라서 구김은 있겠지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배 부분에 있는 주머니 안쪽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후드티 득유의 도라에몽 주머니 같은 느낌이 영 별로라서 주머니에 따로 뭘 보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입어봤는데 평범합니다. 어차피 회사 다니면서 교복처럼 입을 예정이라 그냥저냥 무난하게 입을 수 있어 보입니다. 오버핏이라서 활동이 편해서 좋습니다.

 

 

소매는 그냥 입었을 때 손등을 덮는 느낌입니다. 사이즈 1 업을 해서 더욱 그렇지만 정사이즈로 간다고 했어도 손등을 덮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밑단 뜨개조르개가 조이는 느낌은 아니라서 툭 떨어지는 핏이 싫으면 고민을 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버핏으로는 딱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고 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