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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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블리어는 무신사에서 셔츠 카테고리에서 나름 인기 있는 브랜드입니다. 타 브랜드와 콜라보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고 개인적으로 셔츠를 좋아하다 보니 눈여겨보다가 이번에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네이비 셔츠가 없는 건 아닌데 뭔가 오버핏으로 입을만한 게 없어서 브랜드도 경험을 해볼 겸 마침 괜찮아 보이는 네이비 셔츠도 있고 해서 타이밍이 잘 맞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접혀있어서 그런지 구김이 많지만, 폴리 100%라서 세탁만 하면 아마 링클프리처럼 구김 없이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단이 얇고 촤르르 한 맛이 있습니다.

 

 

박스포장 아니고 비닐 떼기(?)에 브랜드 네임 인쇄되어서 날아옵니다.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는 가격인데도 이런 건 좀 아쉽습니다. 꼭 박스가 아니더라도 좀 더 신경 쓴 배송 패키지였다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제품 패키지입니다. 불투명한 비닐에 본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흡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는 싸구려 케이블의 패키지 느낌이 다분합니다. 요즘 이런 식으로 많이 하니깐 개인적으론 아쉽다 이거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세미오버핏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오버하지 않습니다. 평소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UP 해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소 100~105를 입는데 XXL까진 좀 오버고 XL 정도로 사이즈 업해서 선택했습니다.

 

 

지퍼백형식이라서 뜯는 느낌은 매우 깔끔합니다. 왜 이리 전체적으로 허접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냥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본품은 새 셔츠 특유의 접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컬러의 셔츠는 모서리 부분까지 깔끔하게 색이 나와야 좋은데 잘 보면 살짝 희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처음에 딱 봤을 때 눈에 뜨이더라고요. 세탁해보면 실제모습이 보이겠거니 합니다.

 

 

세일가격으로 반가격으로 구매했는데 사실 도메스틱 치고는 그래도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좋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느낌도 딱히 들지는 않습니다.

 

 

등판에는 셔츠 각을 잡아주는 두꺼운 도화지가 있습니다. 셔츠 칼라에도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흐물거리는 소재라서 이런 식으로 각을 잡아줄 필요가 더더욱 있습니다.

 

 

제품 전면입니다. 진한 네이비 컬러에 별다른 장식 없이 깔끔한 모습입니다. 미니멀한 스타일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오버핏이라서 그런지 살짝 부피감이 있어 보입니다.

 

 

로고탭이나 사이즈탭이나 삐뚤빼뚤합니다. 그냥 넘어갑니다. 가까이서 보면 살짝 청자켓 느낌도 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거친 느낌이 아니고 실키라는 이름에 맞게 나름 부들 하게 보입니다.

 

 

커프스는 롱커프스를 선호하지만 아닌 제품이 더 많기 때문에 감안하고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커프스보다 아주 살짝 짧은 느낌입니다. 뭔가 미니멀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싸구려 셔츠는 밑단 말린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저렴이들은 밑단을 대충 말아서 박아놓습니다. 아노블리어는 무난한 밑단 말림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칼라 안쪽도 같은 원단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일체감 있습니다. 칼라도 살짝은 고정재가 들어는 있으나 그리 큰 효가가 없어서 흐물거리는 편입니다.

 

 

제품 후면입니다. 주름은 세탁하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등에도 이상한 절개나 봉제가 없고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드랑이 봉제는 꽤 튼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겨드랑이가 터진 적은 없지만 마찰이 많은 곳이다 보니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소매 안쪽입니다. 단추 고정 부분은 실이 지저분하게 뭉쳐있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유 없이 실이 뭉친 곳이 보입니다. 그냥 마감처리를 대충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 보이는 쪽이니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만 디테일이 아쉬운 건 맞습니다.

 

 

안쪽 세탁탭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이고 드라이클리닝 온리라고는 하지만 폴리 100%는 울코스 기계세탁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히든버튼이라서 깔끔은 한데 원단이 얇다보니깐 버튼의 실루엣이 살짝 보입니다. 어두운 옷을 입으면 저런 곳에 먼지가 쌓여서 결국에는 단추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제품 안족입니다. 안감은 당연히 없고 되게 얇습니다. 가을까지 입어도 된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단품으로는 추울 것 같습니다. 봄가을에는 이너로 활용 가능하고 여름한정 단품이 가능해 보입니다.

 

 

XL라서 소매가 적당히 손등을 덮어줍니다. 소매가 너무 손목에 딱 맞으면 정말 갖춰 입는 것 아니고서는 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편하게 손등 덮는 느낌이 괜찮아 보입니다.

 

 

잠옷 입고 있다가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거울의 먼지는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에서 엄지손가락 부분이 허리입니다. 밑으로 남는 부분이 많아서 넣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노블리어 이번에 처음 구매해봤는데 가격대비 퀄리티는 실망이고 디자인 자체는 괜찮습니다. 나름 셔츠 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랑은 잘 안 맞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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