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회사 점심사간에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근처 파미어스몰에 있는 빤닭빤닭에 갔습니다. 특별히 정해놓은 건 아니고 푸드코트처럼 음식점이 쫙 있을 줄 알았더니 듬성듬성 있어서 선택지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빤닭빤닭은 1층 구석쪽 푸드전용복도(?)에 들어가면 바로 있습니다.

 

 

빤닭빤닭이라는 네이밍은 닭갈비 불판을 빤짝빤짝하게 관리하여 위생적이고 말장난으로 빤짝의 '짝'을 '닭'으로 바꾼 형태로 보입니다. 기억에도 남고 귀엽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추지닭갈비라는 이름이 붙기 때문에 일반적인 닭갈비 보다는 퓨전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밝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인데 그마저도 열어놔서 개방감이 완전 높은 매장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은근 있었지만 웨이팅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업체제공사진 (https://ldb-phinf.pstatic.net/20210812_81/1628755700369g4XPm_JPEG/rJ7ncn9Ai6wUb8kEvuCcOREl.JPG.jpg)

 

내부 인테리어는 깔금합니다. 식당같은 느낌이 아니라 카페같은 느낌이 납니다. 벽면의 컬러나 디자인, 패브릭 의자의 컬로와 소재감이 인상적입니다. 매장 자체는 좁은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복잡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업체제공사진 (https://ldb-phinf.pstatic.net/20210812_186/1628755700890jMjKk_JPEG/cesEvGKjrrTodT97rVzxc-sM.JPG.jpg)

 

메뉴는 닭갈비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하게 있습니다. 기본닭갈비도 있고 치즈닭갈비도 있습니다. 평일 11시~14시까지는 런치타임이라서 1,0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기준 10,000원~13,000원 정도입니다. 물론 고기메뉴라서 그렇지만 런치타임 할인이 들어가더라도 비싼점심에 속하는 가격입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시리얼이 올라간 샐러드에 쌈무, 김치, 오이피클입니다. 물 그냥 물이 아니라 결명자인지 차를 우려낸 물입니다. 물이 향미가 좋은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심수저집이라고 해서 수저를 테이블 서랍에 그대로 넣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포장해서 위생을 챙겼습니다. 보통은 그냥 관리도 안하는 서랍에 대충 쏟아 넣는데 여긴 수저포장이 좋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로제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4인분입니다. 퓨전이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닭갈비와는 향이 전혀다릅니다. 로제인 것을 제외하더라도 뭔가 떡볶이에 닭갈비가 들어간 느낌이 다분합니다.

 

 

맛은 심심합니다. 로제 특유의 크림맛으로 부드럽기는 하지만 닭갈비에서 기대하는 자극적인 맛은 없습니다. 어린이들이나 매운것을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생각보다 채소의 비중이 높고 질척거려서 큰 무리없이 즐길 수는 있으나 맛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배고파서 그냥 기계적으로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밥도 1개 볶았습니다. 맛이 기대이하라서 패스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닭갈비이니 필수코스인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좋지 못하기에 당연히 볶음밥도 그다지였습니다.

 

 

함께 간 사람들도 그냥 한숟갈씩 맛만보고 남겼습니다. 로제라서 그런게 아니라 추구하는 맛이 이런 것 같습니다. 개인취향과는 잘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곳 원하면 한번쯤은 방문해봐도 된다고 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