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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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춥고 빗방울도 떨어져서 떡만둣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집에는 떡만둣국 재료가 없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서 호다닥 마트에 다녀왔다.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최근에 자그마하게 다이소도 입점해서 나름 괜찮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없어서 아쉽지만 웬만한 건

여기서 다 해결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떡만둣국의 레시피를 검색했다.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국물팩, 계란, 국간장(또는 간장), 소름, 떡국떡, 냉동만두, 대파, 다진마늘, 후추]

 

자취를 하고 있어서 기본양념이 없다.

이번 기회에 어느정도 마련하려고 한다.

 

 

떡만둣국을 할 때, 소고기 육수 또는 멸치 육수를 사용한다.

난 멸치 육수를 선택했다.

떡만둣국을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라서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선택했다.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를 따로 구매해도

되지만 편하게 국물팩을 구매했다.

 

 

[사용방법]

 

센불로 물을 끓이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물팩을 넣고 중불로 줄인다.

그리고 5~10분정도 국물을 우려낸다.

 

재료를 손질하기로 했다.

 

 

흑대파를 샀다.

잘 못 씻으면 음식을 먹다가 흙이

씹힐 수가 있기 떄문에

깨끗하게 씻어주는 게 포인트다.

금방 사온 대파라서 굉장히 신선했다.

 

대파는 역시 어슷썰기다.

 

 

대파 하나를 다 썰어버렸다.

반정도만 필요했다.

대파보관법을 검색해봤다.

대파에 물기를 없애고

 위생봉투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고 한다.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도 있는데

아무래도 해동시키고 나면 

처음의 맛과 식감이 사라진다고 한다.

 

대파는 조금씩 손질해서 냉장보관을 해놓는 게 좋다.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

 

 

재료를 모아 놓았다.

간장, 떡국떡, 냉동만두, 후추, 다진 마늘, 국물팩, 대파

 

사진에 없지만 양파와 계란도 포함이다.

 

 

떡국떡은 찬물에 불린다.

기호에 따라 시간을 달리하면 된다.

오래 불리면 부드럽고

짧게 불리면 쫀득하다.

 

 

냉동만두도 물에 불려준다.

 

 

가스레인지가 지저분해서 블러처리를 했다.

그래도 더러움이 보인다.

에탄올로 기름 때를 지우려고 난리를 쳤었는데 안됐다.

기름 때 전용 세제를 구매할 예정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물팩을 넣어준다.

 

 

설명에는 한팩에 600ml의 물을 사용하라고 했는데 그런 거 없다.

그냥 눈대중으로 물의 양을 맞췄다.

 

 

국물이 우러나오고 있다.

물 색깔이 조금씩 변한다.

 

 

다진 마늘을 1큰스푼 넣어준다.

(마늘은 잡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을 2큰스푼 넣어준다.

국간장이 없어서 양조간장을 넣었다.

간장을 넣으면 국물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이후의 간은 소금으로 맞춰준다.

 

 

육수 준비가 끝나면 불려두었던 떡국떡을 넣어준다.

떡국떡의 양은 밥그릇으로 재면 간편하다.

쌀떡이라서 밥과 같다.

한공기만큼 떡을 담으면 1인분이다.

(만두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꽃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었다.

물을 좀 많이 넣었는데 물을 증발시켜가면서 간을 맞췄다.

 

 

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불려두었던 만두를 넣어준다.

1인분에 6개라고 생각하면된다.

떡의 양조절에 실패해서 만두를 줄였어야 했는데

만두도 왕창 넣어버렸다.

2인분 같은 1인분이 만질어질 예정이다.

 

 

만두까지 넣도 좀 끓여주다가 양파와 파를 넣어준다.

마지막 2~3분 전에 넣어주는 건 미리

파와 양파를 넣으면 물러지기때문이다.

 

 

계란물을 준비하다.

계란의 개수는 기호에 따라 다르게 준비하면 된다.

1인분에 1~2개가 적당하다.

 

 

계란물을 넣어주고 뭉치지 않게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저어준다.

 

 

완성!

비주얼은 좀 그렇다.

냄비 주면에 묻은 것은 육수와 마늘이다.

 

 

식기를 준비한다.

배가 고파서 세팅따위는 없다.

대충 쟁반에 던지듯이 옮겼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려준다.

뒤에 쿨피스를 따라 놓은 것이 보인다.

김이 똑 떨어져서 김가루가 아쉽다.

 

 

처음에는 간이 싱겁게 됐나했는데

먹다보니 잘 맞았다.

처음치고 먹을만했다.

 

어느 정도 형식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소고기 육수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혹시나 해서 사골 육수를 사오긴 했는데 그건

다음에 활용해보도록 하겠다.

 

생각보다 성공적이라서 괜찮았다.

추울 때는 만둣국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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