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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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다보면 끼니가 항상 걱정이다

사먹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이되고

만들어 먹자니 귀찮다

항상 딜레마에 시달린다

 

오늘도 대충 냉장고에 있는 반찬 몇개와

계란프라이로 끼니를 떼우려고 했다

 

냉장고에 뭐가 있나 열어봤는데 유부초밥이 있었다

얼마 전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아무생각없이 구매했었다

유부초밥을 보자마자 속으로 '오늘은 이거다!'라고 외쳤다

 

 

내가 구매한 것은 풀무원에서 나온 유부초밥인데

껍질은 어디에다 버렸는지 찾을 수 없었다.

2회분의 재료가 들어있었다. 위의 사진은 1회분이다.

구성은 조미초밥소스와 후리가케 그리고 유부이다.

 

 

재료를 용기에 옮겨 담았다.

 

 

쿠첸 밥솥으로 지은밥이다

압력밥솥이 아니라 일반 전기밥솥인데 꽤 먹을만하다.

 

 

비닐장갑을 끼고 유부를 쥐어서 조미액을 좀 빼준다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된다

짜낸 조미액은 추후에 추가할 수도

있기때문에 버리면 안된다.

 

 

밥은 위생봉투에 넣는다

 

 

후리가케를 넣는다

후리가케 말고 집에 있는 재료를

추가 적으로 넣으면 더욱 좋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하지만 초밥소스도 넣어줬다

 

 

재료를 섞으려고 보니 밥이 부족했다

밥을 다시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었다

유사시에 먹으려고 사놨던

오뚜기밥을 하나 희생해야만 했다

 

 

즉석밥은 찰기가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섞었다

 

 

서양의 참기를(?)이라고 하는 올리브유도 넣어줬다

집에 참기름이 없어서 대체했다

 

 

위생봉투에 넣고 섞어주면 손쉽게 섞을 수 있다

 

 

유부는 총 12개이다

유부초밥 12개를 만들고 나니 밥이 좀 남았다

양조절에 실패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자취인의 영원한 친구 도시락김을 소환했다

남은밥을 주먹밥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김을 위생봉투에 넣고 잘게 부숴준다

(위생봉투는 진짜 정말 옳다)

 

 

남은 밥과 김을 섞어줬다

그리고 먹기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었다

 

 

완성된 모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내일 아침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맛은 뭐.. 유부초밥이었다

 

자취를 오래했는데도 요리실력이 그저그렇다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요리를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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