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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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길에서 고양이를 구해주고 고양이 왕국으로 가게 된 하루가 고양이가 도려다가 인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고양이가 될까도 생각을 하지만 다신 인간으로 돌아왔다. 고양이가 된다면 공부를 하지않아도 되고 일을 하지않아도 되지만 자신의 시간이 사라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살아갈 기회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살아도 산 게 아니다.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당연한 일이다. 추억속의 고양이를 만나고 부메랑처럼 돌아온 물고기 쿠키가 인상적이다. 잠깐이면 되는 것을 굳이 빙빙 돌려서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고양이 왕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하루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차분해졌고 남에게 매달리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시간 안에서 자신을 위해 매달리는 태도를 갖게 된 것이다. 짧은 만남에 영원한 이별이라고는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기에 기쁜일이다. 영화는 75분의 짧은 런닝타임이라 가볍게 보기에 정말 좋다. 시간이 짧은 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굴곡이 적다. 마지막에 나오는 ost가 좋다. 가사도 좋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가 사실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특별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성장했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들어있다. 안에 있으니 밖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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