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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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에서 재앙신이 된 맷돼지와 싸우다 한 쪽 팔에 저주를 받은 아시타카는, 저주를 풀기위해 서쪽의 사슴신에게 가기로 한다. 가는 중에 아시타카는 철을 다루는 사람들이 늑대무리와 원령공주에게 습격을 당했고 그 중에 쓰러진 사람을 구해준다. 마을의 우두머리 에보시는 인간을 위해 숲을 파괴하는 인물이다. 빨간코의 지코보는 스님행세를 하지만 왕이 보낸 밀정이었다. 사슴신의 목을 먹으면 영생할 수 있기에 그것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사슴신의 목을 끝까지 쥐고 있는 인물이다. 에보시나 지코보나 결국에는 사슴신을 죽이고 숲이 말라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머리를 잃은 사슴신은 아시타카의 도움으로 머리를 찾고 사라진다. 신은 인간에 의해 죽었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시든 생명들을 살리고 싹을 틔워놓았다. 더 이상 신은 없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 자연이 주어진 것이다. 자연 그자체가 신이기에 자연은 인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다. 원령공주는 인간이지만 자연에서 나고자란 자연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증오하지만 아시타카에 의해 조금은 누그러진다. 자연과 여자, 대지는 어머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멧돼지나 늑대가 부족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인간에서 인간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은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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