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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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시너지는 서울예대의 창작 동아리입니다.

이번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클럽시너지에서는

하계워크숍으로 타인의 방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방'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방이 단순히 장소나 위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내면의 방을 통해 안과 밖을 넘나들며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에

각자의 욕망이나 사유에 탐구하였다고 합니다.

 

클럽시너지 페이스북

 

 

2019.08.15 15:00 시간의 작품을 보기로했습니다.

탭피플 사람들과 함께 말이죠:)

 

작품은 어메이징 탄산캔디여름의 에티르로 총 2작품입니다.

 

 

알바가 끝나자마자 예대로 향했습니다.

(알바가 3시에 마감인데 공연을 보고 싶어서 1시간은

다른 날에 채우기로 하고 1시간 일찍 퇴근했습니다)

 

호다닥 예대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같이 보기로 한 친구들은 먼저 들어갔습니다.

사전 예매를 해서 자리가 없을 수는 없지만

현장 상황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몰라서 얼른 갔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직전에 겨울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잔여 좌석이 없어서 관계자가 한 쪽에

의자를 더 추가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공장장 관리자님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들 연기가 수준급이었습니다.

구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모호했습니다.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텔링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무대 구성이 깔끔했습니다.

조명하고 소품에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객석으로 향해 뾰족하게

나있는 무대는 처음입니다.

바닥에는 사탕이 흩어져있습니다.

 

 

중간에 인터미션이 15분이 있습니다.

작품을 전환하는 시간입니다.

관객대기석으로 이동해서 기다렸습니다.

한 쪽에는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쪽지를 쓸 수 있게 해놔서

쪽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스태프명을 보니 아는사람이 몇명있었습니다.

탭피플을 함께하는 연기과 친구에게도 쪽지를 썼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간 친구들과 같이 앉았습니다.

가운데 테이블과 조명이 인상적입니다.

배우가 없어도 집중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극은 하나의 무대에서

여러 공간으로 순식간에 바꿀 수 있습니다.

대사나 행동 하나로 무대는 방이 될 수도 있고

길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호흡이 잘 들어맞았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중간에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털실로 서로 엉키는 부분은 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탭피플도 하면서 이런 공연까지 준비하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괜히 또 다른 생각이 났습니다.

무거워졌다는 것은 핑계이고 사실

멀어지고 있는 게 맞습니다.

놓지 않고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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