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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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여름방학입니다. 역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판교나 가산, 구로 쪽에는 좀 할 일이 있었지만 안산에서는 너무 멀었습니다. 겨울방학 때 가산으로 알바를 나갔었는데 정말 멀었습니다. 그냥 하루를 다 갈아 넣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사는 곳 근처나 재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지원을 했고 모대학의 홈페이지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바 조건

모집 공고와 조건이 달랐습니다. 순 양아치들이죠. 일반 알바도 그렇겠지만 재택근무는 더더욱 모집 공고의 조건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줘야합니다. 조건도 애매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놀긴 뭐하고 다른 일을 구하기 전 까지는 해보자 하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량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집니다.

 

이건 뭐 업체가 선정하기 나름이라서 하나 작업을 하면 적게는 백 원 많게는 만원 이렇게 줍니다. 사실상 인형 눈알 붙이기라고 봐야죠.

 

근데 또 관련지식이 없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바라는 건 많으면서 돈은 조금 주는 뭐.. 그런 곳이죠.

 

시간은 자유지만 집에서 출퇴근을 하듯이 작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담당자

일단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작업에 대해서 아무런 안내가 없습니다. 관련 지식도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넘겨버리고요. 컴퓨터에 관련한 센스가 없다면 정말 진행하기 어려운 업무입니다. 피드백은 빠른편입니다.

 

면접..?

그냥 카톡으로 몇 마디 주고 받았고 작업 바로 진행했습니다.

 

업무 내용

모대학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습니다.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데이터를 새로운 홈페이지게 옮겨야합니다. 수작업으로 말이죠. 데이터 관련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일히 옮기는 수 밖에는 없나봅니다. 쉽게 말해 수작업 마이그레이션입니다.

 

어렵지는 않고 출퇴근 시간도 없고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음악들으면서 슬슬하면 그래도 어디가서 하루 일하는 정도는 받더라고요.

 

의문점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의 작업환경은 이런 작업을 하기에 꽤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듀얼모니터, 게이밍 마우스, USB허브 등)

 

그.리.고 

 

최소한의 플로우를 만들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했는데도 작업물이 상위랭커(?)들 양의 70%밖에 되지는 않았습니다. 양호한 편이지만 많은 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환경과 효율의 측면에서 나름 우위에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세상에는 괴물이 많았습니다. 진짜 정말로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상위분들은 어떻게 작업하는지 말이죠.

 

후기

이런 반복작업성 재택알바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처럼 집 근처에는 알바자리가 없고 놀긴 뭐하고 할 때 잠깐 하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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