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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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라서 그런지 알바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졌다. 정기적으로 하는 알바는 일정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가 없어서 싫고 일일 알바를 찾다보니 하루살이처럼 일하게 되었다.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계속 새로고침하는 기분이란..^^

 

세일50 명동본점 집기 및 가구 이동 아르바이트를 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팀장이라는 있었고 안내에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내용은 간단하다. 종이박스에는 판매물건들을 담아서 박스에 물품명을 적는다. 플라스틱박스(단프라)에는 진열용 거치대나 벽쪽의 철제 고정핀 등을 담는다.

 

일시 : 180723 14:00 ~ 20:00

장소 : 명동역 6번출구로 나가면 보이는 유니클로 건물 지하 세일50

급여 : 8000(시급)

 

 

목장갑을 지급해줬다. 빨간색 코팅의 장갑이었다. 손에 착 감기는 게 당장이라도 택배상하차를 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목장갑 지급에 기분이 좋아진 건, 수많은 알바 공고를 보면서 목장갑을 챙겨오라는 곳도 있어서이다.

 

아.무.튼

 

작업에 돌입했다. 귀걸이나 반지같은 작은 물품들은 지퍼백에 담고 가방이나 인형등은 그냥 박스에 담는다. 박스에 담고 테이프로 박스입구를 봉하고 물품명을 적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몇번하다보면 금방 기계적으로 할 수 있게된다.

 

35도가 넘어가는 폭염 속에서 다행히 실내에서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쪽에서는 손님을 받기때문에 에어컨도 가동되었다. 꽤나 쾌적한 작업환경이었다.

 

단순반복작업의 장점은 습득이 빠르다는 점이고 단점은 시간이 겁나게 안간다는 것이다. 일을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했을 때 시계를 보니 90분밖에 지나있지 않았다.

 

지루할 때쯤에 친구가 한명생겼다. a군이라고 하겠다. 10분정도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a군과 대화를 나눴다. a군은 터키쪽 여행을 3주정도 가려고 돈을 바짝 떙기는 중이라고 했다. 싹싹하고 괜찮은 친구다.

 

작업은 오후 10시 10분에 끝났다. 담당직원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a군과 명동역에서 사당까지 함께 타고 갔다. 난 명동역에서 중앙역으로 향했다.

 

우리는 오후타임이고 저녁타임이 또 있었다. 오후타임은 물건을 포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저녁타임은 아마 물건을 트럭에 실어서 옮기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오후타임 선택은 잘한 선택이었다.

 

평가를 하자면 내 기준 좋은 알바였다.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작업에 일도 힘들지 않았다. 쿠팡의 절반정도 수준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다시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뒤졌다. 다음날 과연 일을 할 수 있을까.

 

이것으로 후기를 마친다.

 

[180813 알바비 입금 후기]

 

180808에 입금해주는 것으로 채용페이지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소식이 없어서 문자를 넣었더니 피드백이 없었다. 다시 문자를 넣었더니 10일 4시에 입금된다는 문자를 받았으나 알바비는 입금되지 않았다. 11일(토)에 다시 문자를 넣어놨고 월요일인 오늘(13일) 입금이 되었다. 38500원이 입금되었다. 2시부터 8시까지 작업에 38500원은 어떻게 나온 계산인지 알 수 없다. 6시간 x 8000원 = 48000원인데 말이다.

 

한숨을 쉬고 금액이 잘못된 것 같다고 문자를 넣어놓았다.  피드백이 오면 다시 후기를 이어가겠다. 오늘안에 답이 안오면 임금체불로 신고하는 수밖에 없다.

 

180827 나머지 알바비를 받았다. 전화를 걸었고 좀 기다리다보니 10,500원이 입금되었다. 푼돈이라고 소홀하게 일처리를 한 게 분명해 보인다.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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