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상정

2019. 5. 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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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마음이 편해질 것들이 있다.

 

 

금요일에는 사진을 찍는다.

 

 

꽃이 많이 폈다.

벌써 지는 꽃도 있다.

 

 

날이 좋다.

정오에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용기가 그래도 이때는 있다.

 

 

손가락 사이에서 다른 걸 봤다.

 

 

무심한 것과는 구별을 지을 필요가 있다.

 

 

연기에 눈이 아팠다.

 

 

주제가 없는 사진이라고

하기에는 보여주는 게 많다.

 

 

기록용이다.

때 아니면 다시는 없을

황금같이 소중한 일이다.

 

 

가치있는 일은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하다.

 

 

끝나기 전에 외울 준비는 되어 있다.

 

 

할 말없어도 찍어놓은 사진이 아까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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