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지 못한다.
왜 하필 그 시간에 바람이 불어
껌종이가 날아갔는지.
또 왜 하필 날아간 껌종이가
나물파는 노파 앞에 떨어졌는지.
늦은 시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탑을 세운 사람들은 말이 달라졌다.
머리가 아팠다.
들어온 것이 좀 많다.
선배가 말했다.
'즐겨라'
회사를 다녔던 때를 생각해봤다.
정말로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고 시간이 없다.
다시 오지 않을 황금같은 시간을
나는 또 출근하고 근무하듯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괜히 누워보낸 시간을 보상받듯이
억지로 보내려는지 감이 안잡힌다.
웃는 모습이다.
껌종이를 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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