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우주패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월 5,000원짜리 쿠폰이 지급되는데 소멸 기한도 다가오고 해서 뭐 살 거 없나 둘러보다가 마침 록시땅 핸드크림이 세일하고 있어서 바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150g의 대용량으로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미샤나 이니스프리 등의 저렴이 제품 위주로 핸드크림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핸드크림계에서 유명한 제품을 얼떨결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용량이 커서 어떻게 보면 성분도 좋을 테고 가성비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배송
11번가 아마존 배송은 요즘 거의 국내급으로 빠릅니다.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쉬운 건 아메리카의 쿨한 포장으로 제품 박스가 뚫려서 왔습니다. 다행히 본품이 흐르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박스 오픈
박에 보면 이런저런 설명이 영문으로 적혀있는데 영어를 못하는 입장에서 현기증 나서 그냥 박스를 뜯어버렸습니다. 아무런 완충제 없이 본품이 박스에 거의 꽉 차는 크기로 들어 있습니다.
전면/후면
튜브 형태이고 튜브 재질은 금속입니다. 개인적으로 금속은 마지막에 한 방울까지 짜서 쓰기가 별로라서 선호하지는 않지만 디자인이 더 낫기도 하고 질감도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이 나서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뚜껑 오픈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봉인씰도 없습니다. 화장품은 뜯는 순가부터 보통 1년이 사용기한입니다. 씰도 없고 그냥 뚜껑을 열은 것이라서 1년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사용기한
보통은 제품 끄트머리에 년/월/일로 제조일자나 사용기한이 적혀있는데 록시땅은 프랑스제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배치코드가 적혀있습니다. 배치코드를 확인 사이트에 입력하면 제조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록시땅 핸드크림은 개봉 전 3년까지, 개봉 후 1년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인생 처음으로 록시땅 시어버터를 사용해 봤습니다. 명성대로 보습력도 좋고 향기도 무난한 좋은 핸드크림이었습니다. 특히 손끝이나 손톱 쪽에 바를 경우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되어서 허옇게 일어나는 게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써보니 좋아서 앞으로 그냥 고정적으로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