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맞이하여 지브리 블루레이 스틸북을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딱히 프라임데이의 큰 할인이 들어가지는 않았고 다름 프라임데이 할인 상품을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배대지에서 날아온 박스입니다. 여러 제품을 합배송했고 박스성형을 하여 약간은 부피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마라 비가 와서 박스가 젖지는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깔끔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4개의 지브리스튜디오 작품입니다. 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속 나우시카, 추억의 마니, 아야와 마녀입니다. 스틸북이라서 확실히 일반 플라스틱 블루레이보다는 멋집니다.
아마존에서 스틸북을 구매할 경우에 조금 찌그러지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살짝 속이 쓰리기는 하지만 다행히 이런 걸 그다지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저냥 넘어갔습니다.
먼저 이웃집 토토로입니다. 토토로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디테일로는 최상단 스튜디오 지브리 글자 사이에 토토로 캐릭터가 작게 들어가 있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1개와 DVD 1개가 들어 있습니다. 아쉽지만 북미판이라서 한국어 자막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감상의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냥 굿즈의 개념입니다. 감상은 OTT로 충분합니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입니다. 제품에 작품의 주요 장면이 일러스트로 프린팅 되어 있는 게 매우 인상적입니다. 스틱북 특유의 고급스러움도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질의 영향이 덜하긴 합니다. 그래도 요즘시대에는 최소 FHD 블루레이 정도로는 봐줘야 좋습니다. 사실 블루레이의 최대 장점은 사운드에 있습니다. OTT의 압축된 사운드가 아닌 고음질의 원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추억의 마니입니다. 전에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은 가물가물합니다. 여담이지만 마니의 성우는 일본의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가 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라는 영화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포뇨 표지는 지브리 스틸북 컬렉션에 전체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매번 보입니다. 한국어 자막이 없는 문제는 PC ODD와 파워 DVD의 조합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파워 DVD18 버전부터 블루레이 외부자막을 지원합니다. 유료 소프트웨어라서 블랙프라이데이 때 할인을 노려보면 좋습니다.
아야와 마녀입니다. 지브리 최초 3D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지브리의 감성이 3D에서도 나올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별생각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보려고 합니다.
지브리 스틸북 컬렉션은 작품이 꽤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모아볼 생각입니다. 일부 제품은 품절이라 컬렉션 완성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보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스틸북을 방 한쪽에 세워서 장식해 놓으니 확실히 감성 있고 괜찮아서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