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15% 쿠폰을 뿌려서 약간은 충동적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네이비 컬러와 후드티는 워낙 기본템이라서 활용도가 높기는 해서 저렴할 때 쟁여놓으면 언젠간 입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멜란지마스터가 기본템이 좋고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보장이 되어서 최근에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송
배송은 2일 정도 걸렸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라 물류가 밀릴 텐데도 나름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제품 포장은 그냥 무신사 기본 비닐포장입니다. 질긴 택배용 비닐이고 애초에 깨지는 물건이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포장
제품 포장은 그냥 비닐이 전부입니다. 특별히 박스나 기타 포장이 없고 어떻게 보면 그냥 시장표 옷처럼 싸구려 비닐에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포장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제품입니다. 제품은 그냥 평범한데 전에 구매했던 멜란지그레이컬러와 비교해서 구김도 많고 뭔가 탄탄한 느낌이 없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그
태그에는 기본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사이즈는 XL를 선택했습니다. 평소 XL를 입지만 이 제품은 오버핏으로 나와서 1 사이즈 다운해도 괜찮지만 정사이즈로 가서 정말 오버한 느낌을 내려고 그렇게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전면/후면
전체적으로 별다른 패턴이나 디테일 없고 딱 기본 정석의 제품입니다. 괜히 막 등판에 이상한 스티치가 있거나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고 봉제도 탄탄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레이어드용 티셔츠와 함께 입는 게 국룰입니다.
후드끈
후드끈에는 애글릿이 있습니다. 나름 금속재질로 선택하여 내구성도 좋고 저렴한 느낌이 없습니다. 부재자도 꽤 신경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머니
후드티 특유의 앞주머니입니다. 일명 도라에몽 주머니입니다. 겨울에 손을 넣기도 하고 먹을 것을 숨겨놓는 마법의 주머니입니다. 안쪽은 일반적인 스웻셔츠처럼 되어 있습니다. 기모제품은 아니라서 보온은 떨어지지만 기모제품은 둔한 느낌이 있어서 기본 제품에 껴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보리(뜨개 조르개)
시보리가 탄탄하기는 하지만 뭔가 구김이 많고 해서 영 별로였습니다. 애초에 오버핏이라서 늘어날 일은 없지만 이번 네이비는 뭔가 양품이 아니라서 그냥 그렇습니다. 대충 빨아 버릴 예정입니다.
케어라벨(세탁태그)
소재는 면 100%입니다. 그냥 기계세탁으로 세탁기 팍팍 돌려버리면 됩니다. 가격도 착해서 최대한 편하게 세탁하고 입다가 해지면 새로 구매하는 게 낫습니다. 면이라서 부드럽고 두툼해서 보온도 꽤 괜찮고 하나만 걸쳐도 후줄근하지는 않아서 만능템으로 적격입니다.
질감
면 특유의 조직감이 있습니다. 각이 약간을 살아날 정도로 밀도감이 있습니다. 네이비 컬러라서 먼지가 많이 보이는 건지 군데군데 허옇게 보이는 건 새 제품인데도 약간 중고틱한 느낌을 내줘서 영 별로였습니다. 다른 멜란지 마스터 네이비 제품 구매했을 때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착용샷
입어봤습니다. 네이비 특유의 적당히 어두우면서 푸른기가 도는 게 괜찮습니다. 검정은 다소 무겁다면 네이비는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동네 마실이나 코디만 잘하면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적당히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 찾으면 이 제품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