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양념치킨 정식 도시락 (할인행사로 가성비 있는 한끼)

 

 

CU는 매월 할인행사를 합니다. 이번에 30% 할인이 있어서 참지 못하고 도시락을 질렀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은 사실 맛보다는 그냥 가성비로 한 끼 때우는 용도가 맞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먹지는 않지만 이렇게 할인행사 있을 때는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가끔씩은 저렴하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식명칭은 양념치킨 정식입니다. 말 그대로 양념치킨이 메인인 도시락입니다. 특인한 건 된장국이 함께 제공됩니다. 나름 국도 있고 구성 자체는 훌륭합니다.

 

 

기본 반찬도 다 호불호 없는 간부급(?)입니다. 소시지, 어묵, 볶음김치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에 생김치가 포함이 안 되는 이유는 생김치는 균류라서 규정상 안된다고 합니다.

 

 

양념치킨은 나름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닭강정에 더 가깝지만 땅콩도 잔뜩 뿌려져 있고 5~7개 정도 되어서 한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밥은 우리가 아는 그냥 즉석밥입니다. 햇반보다는 덜하고 오뚜기밥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뭔가 윤기가 돌고 적당히 찰기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니 좀 더 먹음직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라서 편의점 도시락 특유의 모양만 다르고 맛은 다 똑같은 점도 이번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국은 물도 안 넣고 레인지에 돌리는 바람에 물을 다시 넣었습니다. 된장수프가 과립형태로 되어있는 점이 좀 특이했습니다. 국내제품은 아니고 일본 쪽이랑 콜라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된장국을 다시 돌렸습니다. 너무 돌렸는지 건더기가 죽이 되었습니다. 먹어보면 짭니다. 맛 자체는 된장의 구수한 맛인데 간이 세서 손이 잘 안 가는 맛입니다.

 

 

이렇게 대충 할인행사 껴서 주말 저녁 한 끼를 때웠습니다. 낮에 장을 보러 가려다가 귀찮아서 말았더니 이렇게 편의점으로 때우는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가끔씩은 이런 별미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