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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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아마존을 통해 구매한 디키즈 874입니다. 약 20년 전에 유행하던 게 이번에 다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유명인이 입어서 잠깐 반짝하는 것도 있지만 애초에 스테디셀러라서 유행이라고 하는 것이 안 맞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가성비 좋고 튼튼하다고 해서 그리고 요즘 언급도 많이 되니깐 구매해 봤습니다.

 

 

배송은 한 10일 걸렸습니다. 아마존의 비닐배송입니다. 의류라서 이런 날것의 배송포장은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오히려 정말 보호가 필요한 물건이 이렇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존 스타일입니다.

 

 

제품은 구겨진 비닐에 들어있습니다. 뭐가 알리느낌이 나는 생비닐(?) 느낌이지만 제품만 멀쩡하면 상관없습니다. 미국제품 특유의 디테일보다는 적당히 쿨하게 넘어가는 성향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무난한 블랙 컬러입니다. 가장 유명한 건 카키이지만 개인적으로 활용도는 블랙이 더 높아서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살짝 광택이 있고 딱 봐도 되게 질겨 보입니다. 오리지널핏이고 약간은 노동자들의 바이브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의류의 좋은 점은 사이즈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기장과 허리의 조합이 굉장히 많아서 그 안에서 본인에게 정말 꼭 맞는 핏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키즈 874는 허리가 작게 나와서 2 업은 기본이고 기장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30~32 정도로 많이 쓰고 길게 가겠다 하면 34까지도 입습니다.

 

 

칼주름이 잡힌 기지바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슬랙스 느낌의 바지입니다. 다만 원단이 거친 느낌이 있어서 포멀보다는 캐주얼이고 아니면 완전 스트릿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되게 뻣뻣합니다. 좋게 말하면 각이 잘 살아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원단이 거친 겁니다. 특유의 갑옷 느낌의 단단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디키즈 874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허리 안쪽입니다. 여성분들은 이 부분을 까뒤집어서 로우라이즈 스타일로 많이들 입습니다. 이게 디키즈 874의 대표적인 스타일링 중 하나이고 남성분들은 그냥 정상적으로 입습니다.

 

 

폴리와 면의 조합입니다. 폴리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 확실히 관리가 편합니다. 질겨서 그냥 세탁기 팍팍 돌려서 문제없습니다.

 

 

가랑이 지퍼는 YKK입니다. 골드 컬러이고 풀리는 일 없이 잘 잠깁니다. YKK가 지퍼 시장은 그냥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엉덩이 쪽에는 디키즈 로고가 있습니다. 이게 싫어서 칼로 살살 긁어서 떼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라는 생각이라서 놔뒀습니다.

 

 

안쪽 봉제를 보면 퀄리티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삐뚤빼뚤하고 실밥도 많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보이는 쪽은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입어보니 뭔가 펑퍼짐하게 살짝 어색하지만 나름 그 특유의 스케이터 느낌의 핏감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오히려 어정쩡한 조거팬츠보다 더 편한 느낌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카키에 한 번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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