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신을만한 신발을 알아보다가 무난하게 어센틱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올드스쿨을 검/파/빨 3개를 가지고 있고 어센틱은 파란색이 있지만 너무 낡아서 안 신고 있어서 사실상 올드스쿨만 있는 상황인데 귀엽게 신을 수 있는 어센틱도 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올드스쿨은 뭔가 보드를 타거나 춤을 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어센틱은 그냥 일상생활에서 무난하게 신는 느낌을 줍니다.
익숙한 반스 상자입니다. 크기가 크지도 않고 신발에 딱 맞게 제작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반스의 아이덴티티인 스케이트 보드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반스 어센틱 화이트입니다. 화이트라고는 하지만 아이보리 컬러를 띄고 있습니다. 완전 화이트는 너무 쨍하기도 하고 관리도 힘들어서 아이보리가 좀 더 낫다고 봅니다.
평소 275~280을 신는데 반스 어센틱은 280을 주문했고 적당히 잘 맞았습니다. 어센틱은 편해서 1~2 사이즈 다운해도 맞기는 하겠지만 정사이즈를 추천합니다.
재질은 면 100%입니다. 올드스쿨은 스웨이드가 들어가는 반면에 어센틱은 오로지 코튼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세탁은 불가하고 제조국은 베트남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름에 신기 딱 좋습니다. 여름에는 밝은 옷을 주로 읽게 되는데 그때 밝은 신발까지 하면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은 신발이 만능이긴 하지만 여름에 밝은 신발도 신어주면 좋습니다.
아일렛은 흰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반스 태그가 달려있습니다. 신발끈은 납작 끈이고 신고 벗기 편하도록 맨 위칸은 남겨두고 묶으면 좋습니다.
뒤축 미드솔에는 반스의 스케이트보드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반스를 신다 보면 뒤축이 닳아서 나중에는 로고 부분도 조금씩 땅과 닿게 됩니다. 뒤꿈치 부분은 두툼하게 고정력 있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미드솔에 파란색으로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밋밋한 민무늬에 살짝은 포인트가 시원하게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색입니다.
아웃솔은 다들 아는 평평한 와플솔입니다. 접지력이 좋습니다. 생고무 같지는 않고 그런 느낌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캐주얼 느낌이지만 본래는 스케이트화라서 그 독자성을 지키고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흰 양말에 신어보니 깔끔합니다. 아이보리 컬러라서 여기저기 조합하기도 편합니다. 기본모델이라서 쿠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적당히 딱딱한 신발을 선호해서 괜찮습니다.
이제 장마철이라서 신고 다니기 애매하지만 비 안 올 때 반짝 신고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