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나온 김치참치덮밥 컵밥입니다. 김치와 참치 조합은 호불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괜찮을 것을 예상하고 구매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컵라면과 크기가 매우 동일합니다. 패키징이 똑같다고 볼 수도 있어서 얼핏 보면 정말 라면처럼 보입니다.
용기는 종이 재질입니다. 원료는 쌀이나 김치는 국산이고 이외 기타 첨가물은 외국산도 꽤 섞여있습니다. 황다랑어가 들어가는 게 좀 특이해 보입니다.
열량은 425칼로리입니다. 컵밥치고는 살짝 높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한 끼로 적당한 수준이라서 그리 큰 부담은 아닙니다.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재료 다 때려 넣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됩니다. 컵밥에서 이 조리법이 가장 이상적이긴 합니다. 이외에 뜨거운 물을 쓴다던가 하면 차라리 다른 거 해 먹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품은 용기, 오뚜기밥, 김치참치덮밥소스, 숟가락입니다. 덮밥소스는 이미 조리가 되어있고 가열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먼저 밥을 용기에 담아줍니다. 데우지 않은 상태에서 담는 것이라서 약간은 딱딱합니다. 찰기도 있어서 그냥은 안 떨어지고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됩니다.
밥 위로 김치참치덮밥소스를 부어줍니다. 참치는 자취생 필살기라서 보기만 해도 보통 이상은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리법 중에 한 가지 아쉬운 게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랩을 씌우라는 것이었는데 차선으로 오뚜기밥 용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숟가락은 햇반컵반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슬라이드 형식이지만 힘의 방향과 동일해서 숟가락 고정력이 부족합니다. 식사하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불안정감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입니다. 참치와 김치의 향이 올라오고 김이 나면서 훌륭한 요리로 바뀌었습니다. 참치 특유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덮밥으로 비비지 말고 얹어서 먹을 수도 있고 살짝 비벼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밥양도 꽤 많은 편이고 덮밥소스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맛은 꽤 괜찮습니다. 맵지 않은 소스에 참치와 김치를 잘 섞은 맛입니다. 예상이 되는 맛이지만 그만큼 검증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부담 없고 무난해서 종종 주문해 먹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