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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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에 있는 신천일막국수입니다. 산천어축제장의 로터리에서 화천읍 방향으로 들어가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간판을 3층 건물 꼭대기에 걸어놔서 눈에 잘 보입니다.

 

 

신천일막국수입니다. 2~3층까지 업장은 아니고 1층 만입니다. 은근히 인기 있는 집이라서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멀리서 오토바이나 자전거 타고 온 사람들이 중간에 들러서 식사를 해결하고 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신천일막국수 앞쪽에는 꽤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신천일막국수 자체 주차장도 있지만 앞에 공용주차장으로 보이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확실히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안쪽 주방에서는 막국수 그릇이 쌓여있고 막국수를 만드느라 매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주방 바깥에서는 서빙으로 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내부였습니다.

 

 

메뉴입니다. 막국수가 8,000원이고 빈대떡이 4,000원입니다. 편육은 소자가 15,000원이고 대자가 25,000원입니다. 주류나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메뉴구성이라서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막국수를 주문했고 가장 먼저 나온 건 동치미였습니다. 무가 잔뜩 들어가 있고 맛은 살짝 덜 익었는지 특유의 새콤한 맛은 덜했지만 그래도 전채요리로는 괜찮았습니다.

 

 

이어서 열무김치도 나왔습니다. 열무김치도 막국수와 조합이 좋고 특히나 더운 여름날에 먹으면 좋은데 마침 뜨거운 날이라서 뭔가 더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전자에는 육수가 들어있고 기호에 따라서 넣어먹을 수 있습니다.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은 꽤 걸렸습니다. 일반적인 막국수 담음새입니다. 고명으로 계란과 편육이 올라가 있습니다. 계란은 미리 먹는 게 위벽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가위로 한 번 잘라줬습니다. 면 자체가 길어서 한번 정도는 잘라주는 게 먹기 편합니다. 처음에는 국물이 없고 취향껏 육수를 넣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작하게 먹는 것을 선호해서 아주 약간 넣었습니다.

 

 

양념으로는 식초/설탕/겨자가 있습니다. 식초 약간에 겨자를 넣었습니다. 설탕은 넣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입에 거슬려서 그렇습니다. 이런저런 양념을 넣고 잘 비벼주면 먹을 준비 끝입니다.

 

 

함께 제공된 편육은 먼저 먹어버렸고 추가로 주문한 편육 소자의 편육과 함께 먹었습니다. 고기쌈 스타일로 먹어보니 입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합니다. 사실 춘천에서 먹었던 모 막국수 집에 더 맛있었습니다. 면의 양은 꽤 많아서 한 그릇으로도 세미 곱빼기의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화천에 들르면 그래도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집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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