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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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근처에 있는 정육탁입니다. 얼마 전까지 횟집자리였는데 어느샌가 고깃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고 어떤가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건물이 가로로 긴 형태입니다. 길을 따라서 기다랗게 쭉 이어져 있어서 눈에 잘 뜨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여러 오픈 축하 화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2023. 06. 22. 까지 약 20% 정도 할인가라서 행사 기간 동안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큰 공간에 테이블이 쫙 늘어져있습니다. 생각보다 좁아서 놀랐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끄러운 식당을 싫어하는데 정말 정신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왕 갔으니 그냥 감안하긴 했습니다.

 

 

메뉴입니다. 원 가격에서 행사 중에는 할인이 들어갑니다. 메뉴구성은 고기와 식사, 음료로 일반적인 고깃집과 동일합니다. 약간 특이한 점은 일반 된장찌개 외에도 한우 된장찌개, 한돈 된장찌개가 있다는 점입니다.

 

 

자리에 앉았고 바로 물과 물티슈가 나왔습니다. 요즘 켈리 맥주가 광고를 엄청 하는데 여기 물통에도 켈리 맥주 광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먼저 갈매기살을 주문했습니다. 갈매기살을 먹어본지도 꽤 오래되었고 뭔가 갈매기살이 끌리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후에는 다른 고기를 주문할 계획이었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각종 밑반찬과 장류, 마늘, 양파가 있고 파채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적당한 양으로 제공되고 맛은 우리가 아는 맛 그 자체입니다. 기대하는 맛 자체는 충족하고 있어서 모자라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서 숯불이 나왔고 갈매기살도 나왔습니다. 갈매기살을 숯불에 바로 올렸습니다. 버섯도 올렸습니다. 마늘도 구멍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큰 것만 골라서 올렸습니다.

 

 

평소에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를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맥주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카스로 주문했고 더운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갈매기살은 돼지의 안쪽 갈비뼈 근처에 있는 분위이고 운동량이 많아서 쫀득하고 꼬들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확실히 씹는 맛이 있고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소고기 모둠을 주문했습니다. 뭔가 양이 적어 보이기는 하지만 소고기는 기름져서 은근히 많이 먹기가 어렵습니다. 골고루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불러있습니다.

 

 

고기는 끊기지 않게 계속 올려줬습니다. 숯의 열기가 안정화된 이후 은근하게 구우면서 음료도 한잔하고 하면 나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보니 깔끔합니다.

 

 

이날 고기를 엄청 먹었습니다. 배가 불렀고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된장찌개에 밥을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끄러워서 같이 간 사람들과 대화가 어렵기는 했지만 고기는 언제나 맛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된장찌개는 건더기가 꽤 많이 들어가 있었고 우리가 아는 고깃집 된장의 맛에서 약간은 가정식 된장의 맛이 가미된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맛이 괜찮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동네에 있는 고깃집으로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맛 자체는 평이하고 서비스도 별 다른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좀 시끄러운 데 이건 가벽을 세우던가 구조를 개선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무슨 시장바닥도 아니고 정말 대화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하고 웬만하면 할인행사 마감 전에 방문해서 할인 혜택도 받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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