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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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춘천 온의동에 있는 함부자집입니다. 아마 아는 사람은 알고 있을 정도록 유명한 곳입니다. 시그니처메뉴인 산더미 매운 갈비찜은 말 그대로 산더미같이 쌓여 나오는데 비주얼이 정말 사진을 안 찍으래야 안 찍을 수 없는 정도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만족하면서 나오는 곳이라서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위치는 남춘천역 근처입니다. 남춘천역을 기준으로 남춘천중학교가 있는 길로 들어와서 이마트 방향으로 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그냥 스마트폰 지도앱으로 찾는 게 빠르긴 합니다. (주소: 강원 춘천시 춘주로92번길 13 1층)

 

 

영업시간은 11:30부터 9:30까지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살짝 주택가 골목인데 아웃테리에 나름 신경을 써놔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손님이 항상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 때와 다르게 방문하면 좀 조용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우드톤에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메뉴입니다. 산더미 매운 갈비찜을 추천합니다. 매운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잘 못 먹기 때문에 가장 낮은 단계로 주문하는 편입니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고 매번 산더미 매운 갈비찜만 먹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나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깍두기, 마요네즈샐러드, 순두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는 소스도 궁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메인메뉴와 조합이 좋은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메뉴에 채소나 당면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밑반찬은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저는 따로 종이에 담겨있습니다. 이게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비주얼적으로도 정성 있어 보이고 위생적으로도 훨씬 좋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서랍에서 수저를 꺼내는 방식인데 썩 위생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이 깔끔합니다.

 

 

산더미 매운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해서 보는 맛도 있습니다. 가장 덜 매운 단계인데도 국물이 빨갛습니다. 물론 전혀 맵지 않습니다.

 

 

고기는 한쪽으로 옮겨놓고 우선을 채소를 익혀줍니다. 워낙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한꺼번에는 조리가 어렵습니다. 채소 숨을 죽이고 나서 고기를 샤부샤부로 넣으면 됩니다.

 

 

채소가 적당히 익었으면 얇은 고기를 넣어서 샤부샤부해줍니다. 채소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색감 구성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새콤하면서 감칠맛 있는 소스와 조합이 좋습니다. 고기양이 상당해서 채소랑 같이 먹으면 벌써 배부르지만 아직 갈비가 남아있습니다.

 

 

큼직한 갈비가 있고 손으로 잡고 뜯기 좋도록 손잡이(?)가 있습니다. 갈비는 뜯는 맛도 있고 푹 익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국물이 남습니다. 당연히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자리에서 볶아주는 게 아니라 주문하면 주방에서 조리를 해서 나옵니다.

 

 

철판에 볶음밥이 나오고 적당히 눌은 맛이 있고 나중에 누룽지를 숟가락으로 긁어먹으면 특유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좋습니다. 채소와 고기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항상 마음에 듭니다.

 

춘천 갈비찜 찐맛집이라서 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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