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맥주집이었다가 최근에 돼지갈빗집으로 바뀐 곳입니다. 주인은 그대로이고 업종만 바뀐 것인데 그래도 새로 오픈한 것이니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남춘천역 근처 퇴계막국수 있는 방향으로 코너 들어와 먹자골목으로 들어오면 안쪽 뚜레쥬르 있는 전 골목에서 한 블록 안 코너에 있습니다. 그냥 지도앱으로 찾는 게 빠르긴 합니다. (종가집 숯불구이:강원 춘천시 공원4길 21)

 

 

간판은 강렬한 빨간색이고 상호명도 특별하진 않고 무난합니다. 코너가 입구라서 좀 화려하고 뒤쪽 골목에서는 그냥 통유리로 된 가게 내부 정도가 보입니다.

 

 

가게 내부는 꽤 넓습니다. 테이블도 1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저녁때가 아니라서 사람이 없었고 저녁 때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안쪽으로 주방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김치냉장고나 밑반찬 냉장고 컵 살균기 등이 있습니다. 밑반찬은 밖으로 나와있지만 셀프는 아닙니다.

 

 

한쪽에 특이한 게 있어서 봤더니 식물재배기였습니다. 쌈채소 같은 것을 깨끗하게 키워서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뭔가 신선한 느낌도 있고 가게 중앙에 떡하니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테이블은 일반적인 고깃집 테이블입니다. 오픈하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뭔가 새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벽 한쪽에는 뭐가 적혀있어서 봤더니 와이파이 비밀번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와이파이 되는 고깃집입니다.

 

 

메뉴입니다. 숯불고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껍데기나 닭발 같은 안주류도 있고 된장찌개, 냉면, 전병 등이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일반적인 고깃집 그 자체입니다.

 

 

밑반찬입니다. 테이블 반대쪽에 더 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쌈채소와 백김치 등 이런저런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특별히 뭐가 다르진 않았습니다. 깻잎전의 경우에는 그래도 바로 부쳐주는 건지 고소한 냄새가 많이 나고 따뜻했습니다.

 

 

갈비는 집게, 가위와 함께 나옵니다. 넓적한 그릇에 나오고 뼈보다는 고기 비율이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양념 자체는 돼지갈비 특유의 캐러멜 컬러 그 자체입니다.

 

 

숯불도 빠르게 세팅되었고 불판 위에 고기를 구웠습니다. 연기 흡입기도 성능이 좋은지 연기가 바로바로 빨려 들어가서 깔끔합니다.

 

 

숯불에 편마늘을 올려서 같이 굽는 것도 좋습니다. 떡과 버섯도 함께 제공되어서 구웠습니다. 고기는 타지 않게 잘 뒤집어가면서 굽는 게 포인트입니다.

 

 

양념 자체는 색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 돼지갈비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 숯불로 살살 구워가는 분위기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합니다. 무난해서 적당히 즐기기 좋은 맛입니다. 사장님은 친절하고 가게는 깔끔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밥과 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고깃집 특유의 된장찌개 맛은 아니었고 뭔가 가정식 된장찌개와 고깃집 된장찌개의 중간 느낌이었습니다. 밥도 금방 해서 뜨끈한 게 괜찮았습니다. 특출 나게 좋은 것도 않지만 뭔가 아쉽지도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무난하게 오래도록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