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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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파이프훅입니다. 일반 알루미늄 파이프는 속이 뻥 뚫려있는데 알루미늄 파이프 훅은 볼트를 고정할 수 있는 나사산이 나 있는 제품입니다. 보통 테이블이나 선발을 만들 때 판자를 세우는 다리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오디오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자작나무 합판이나 기타 원목과 함께 알루미늄 파이프훅으로 오디오랙이라고 하는 오디오 제품 선반을 만들기도 합니다. 나무와 알루미늄 조합이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본인은 오디오 선반은 아니고 그냥 일반 선반을 사용 중인데 높이가 낮아서 높이기 위해서 짧은 파이프훅을 구매한 겁니다.

 

 

높이를 올릴 선반이 두 개라서 파이프훅을 8개 주문했습니다. 선반 하나당 파이프훅 4개씩 소요됩니다. 추가로 필요한 건 무두볼트입니다. 말 그대로 나사머리가 없는 볼트입니다.

 

 

개별로 비닐 포장 되어 있어서 굉장히 깔끔하고 배송 중 서로 부딪히면서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해 줍니다. 이걸 잘라서 파는 건지 어디 중국에서 떼와서 파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깔끔합니다.

 

 

단면을 보면 나사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까지 연결된 것은 아니고 약 20mm 정도 깊이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무두볼트를 끼우면 선반 다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굵기는 구매할 때 선택입니다. 본인은 적당히 30파이로 선택했습니다. 이건 필요에 따라서 수치를 재서 주문을 하는 게 맞습니다.

 

 

단면이 지저분한 건 그리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길이가 안 맞는 불량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50mm 제품 8개인데 이 중 1개가 약 48mm입니다. 2mm 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면 균형도 안 맞고 모양도 떠서 좋지 않게 됩니다. 바로 교환을 신청했습니다.

 

 

자세하게 보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장 급한 건 아니라서 괜찮지만 교환하고 이런 게 좀 귀찮기는 했습니다.

 

 

판매자는 바로 빠르게 처리해 줬습니다. 다만, 배송이 좀 느려서 살짝 기다리기는 했습니다. 급한 건 아니지만 바로 사용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무두볼트는 나사머리만 없다 뿐이지 드라이버 홈이 나 있습니다. 적당히 손으로 돌리다가 드라이버로 마무리해 주면 깔끔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파이프훅의 깊이가 20mm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두볼트는 20mm를 감안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선반 두께가 10mm라고 하면 파이프훅의 깊이 20mm와 선반두께 10mm와 볼트가 너트에 걸리는 길이까지 더해줘야 합니다.

 

 

무두볼트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좀 더 나은 고정력을 원하면 안쪽에 본드를 칠하고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드라이버로 힘을 줘서 돌려놓으면 어느 정도 고정이 되긴 합니다.

 

 

드라이버 홈이 드라이버에 뭉개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중에 혹시나 볼트를 빼야 할 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색 기둥은 기존에 쓰던 선반의 기둥입니다. 길이가 짧아서 이번에 구매한 알루미늄 파이프훅으로 연장한 겁니다. 볼트 규격도 m8로 동일해서 잘 맞아떨어집니다. 알루미늄에 도색을 하거나 시트를 붙여서 색을 일치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금속 느낌으로 투톤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가구 부속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직접 파이프훅으로 구성한 겁니다. 워낙 흔하게 사용되는 가구 기둥이라서 따로 파는 곳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검색능력 부족인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알리에서도 찾아봤는데 딱 맞는 건 없었습니다. 아무튼 용도에 맞게 활용만 한다면 전용제품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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