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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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고창몰은 지역의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보를 위한 직영 쇼핑몰입니다. 2022년 9월 30일 신규가입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예상치 못하게 사람이 몰리면서 원활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본인도 이벤트와 함께 물건을 주문했는데 안 와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키지 않은 택배 문자가 왔고 확인해 보니 이전에 높을고창몰에서 주문한 물건이었습니다. 약 4개월 만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 주문일: 2022.10.04.

· 배송일: 2023.02.15.

 

 

그냥 일반적인 택배박스에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계란 30 구라서 계란판 모양 그대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어찌 되었건 도착은 했습니다.

 

 

고인돌 구운란입니다. 국내산이고 30개입니다. 구웠기 때문에 안에 공간이 생겨 배송 중 부서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신규가입 이벤트 관련해서 미흡한 대응과 함께 배송이 지연된 점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담은 안내장이 들어있습니다. 4개월이나 걸리긴 했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갈만한 일입니다.

 

 

안쪽에 계란이 위아래로 계란판에 둘러싸여 있고 아래쪽에 계란판 하나가 더 있어서 완충효과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내부 포장은 꽤 신경 쓴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인 계란판에 구운 계란이 30개 있습니다. 안내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깨진 계란도 있지만 구웠기 때문에 흐르는 것도 아니고 별 문제 아닙니다.

 

 

30개 중 깨진 건 3~5개 정도 됩니다. 계란 사이에 작은 뭔가가 있어서 봤더니 깨소금입니다. 정말 작아서 그냥 종이 조각인 줄 알았는데 소금이었습니다.

 

 

계란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계란에서 살짝 작은 수준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손에 쏘옥 들어오고 우리가 아는 계란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계란 껍데기를 깔 때는 비닐로 하면 쉽습니다. 비닐에 계란을 넣고 테이블 모서리에 살짝 부딪힌 다음 살살 껍질을 벗겨주면 됩니다. 벗기기 쉽다기보다는 껍질을 흘리지도 않고 손으로 조물조물하면 돼서 깔끔하다는 말입니다.

 

 

구운 계란 특유의 노릇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분이 빠져나가서 크기는 작아졌지만 탱글한 느낌이 있습니다. 껍질도 훌러덩 잘 벗겨집니다.

 

 

쫀득한 맛입니다. 훈연의 느낌도 나고 노른자가 제대로 퍽퍽하고 고소합니다. 일반 삶은 계란과 비교해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계란 삶을 필요 없이 그냥 주문해서 식사대용으로 먹기 좋습니다. 자취생 입장에서는 우유와 함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구운 계란은 종종 이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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