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올블랙 (회사 실내화 끝판왕)

 

 

편하다고 소문난 슬리퍼 '아디다스 알파바운스'입니다. 회사에서 실내화로들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양만 슬리퍼이고 아웃솔이나 착화감은 거의 운동화급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궁금하던차에 회사에서 쓸 실내화가 필요해서 구매했습니다.

 

 

컨버스 박스처럼 길고 얇은 박스입니다. 여담이지만 아디다스의 삼각형 로고는 '산'입니다. 도전과 성취감을 일으키는 상징이죠.

 

 

흰/검은 예쁘기는 하지만 너무 흔하다고 생각되서 올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찾아보니 흰/검이 올블랙보다 쿠셔닝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바닥에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렇게 미끄럼 방지가 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보이기는 합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고 살짝 광택이 있습니다.

 

 

발등부분이 벨크로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사이즈 조절을 통해서 최적을 상태로 신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정말 큰 부분입니다. 아디다스 특유의 삼선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5사이즈 크게 주문했습니다. 슬리퍼는 살짝 크게 신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 예상대로 적당히 잘 맞았습니다. 발등조절이 가능해서 정사이즈로 신어도 나쁘지는 않을듯합니다. 사이즈 다운은 비추합니다.

 

 

신어보니 신세계입니다. 확실히 쿠셔닝이 좋고 발에 무리가 덜 갑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알파바운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에 젖으면 냄새가 난다'는 점입니다. 찾아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슬리퍼는 비오는날 맨발에 막 신는 맛도 있고 세척도 물을 훌훌 뿌려서 간편하게 하는 것도 있는데 다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본인은 비오는날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거나 하지는 않아서 이런 단점을 알고 있어도 구매한 겁니다. 만약 용도가 비오는날에 신거나 물에 닿을 수 있는 일이라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출근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슬리퍼가 최고입니다. 그냥 깔끔하고 무난하고 튀지 않아서 잘 신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