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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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수는 본래 소독약인데

표백제나 핏자국을 지우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떤 화학작용으로 피와 오염을 섬유나

가죽으로부터 분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사용하면 때가지워진다고 하니 해보기로 했다.

 

 

닥터마틴 켄톤부츠이다.

디자인이 마음에들어서 구매했다가

피를 보고 나서 고이 모셔뒀었다.

 

 

착화감만 좋으면 신고 싶은데 참.. 어렵다.

 

 

신발 안쪽에 핏자국이 선명하다.

오래된 핏자국이다.

복숭아뼈 부분에서 피를 흘렸던

그날을 생각해보면 끔찍하다.

따갑고 찝찝했다.

 

핏자국이 안쪽이라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지원보기로 했다.

 

 

약국에서 300원에 구매한 과산화수소수이다.

천원정도 할줄 알았더니 작은 것도 있었다.

 

 

신발을 눕혀놓고 핏자국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부었다.

과산화수소수는 피와 닿자마나 기포를 만들었다.

'뭔가 되고 있구나'라고 느꼈는데

드라마틱하게 빠르게 지워지지는 않았다.

 

 

자세히보면 과산화수소수가 고여있는 게 보일 것이다.

 

 

수차례 반복하고 난 모습이다.

핏자국이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지만 엷어졌다.

오래된 자국이라서 그런가보다.

자국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반복하면 된다.

 

갑자기 코피가 터져서 아끼는

청바지에 피가 묻은적이 있었는데

과산화수소수로 말끔하게 지운적이 있다.

지금도 그 청바지를 잘 입고다닌다.

아쉬운건 청바지의 워싱까지도 지원버렸다는 것이다.

 

핏자국이 과산화수소수로 지워지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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