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좋아한다.
맛도 좋고 껍질을 벗기기 쉬워서다.
바나나를 사면 마지막에 남은 한두개는 꼭 버리게 된다.
갈변해서 흐물흐물해지거나 물러서 못먹게 되는 것이다.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이유가
오래보관하기 어려워서다.
바나나는 초파리가 잘 생긴다.
어려운 과일이다.
오랫동안 바나나를 신선하게 먹기 위한 방법 세가지를 진행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바나나의 꼭지 감싸기다.
랩이나 은박지를 이용해서
바나나의 꼭지를 감싸주면 된다.
꼭지를 감싸는 이유는 과일의 숙성을 유도하는
에틸렌이 꼭지에서 발생하기 떄문이다.
꼭지를 감싸두면 에틸렌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위생봉투로 바나나를
개별로 밀봉하여 냉장하기다.
밀봉하기 전에 꼭지 부분은 잘라주어야한다.
완전밀봉을 하면 초파리를 방지할 수
있으며 소분했기에 먹기도 편하다.
바나나는 냉해를 쉽게 입기 때문에 겉에
신문지로 한번더 감싸주면 좋다.
세 번째는 바나나를 공중에 걸어두기다.
들려오는 낭설로는 바나나를 공중에 걸어두면
바나나가 나무에 걸려있다고 착각하여
선도가 오래간다고 하는데
영 신빙성 없어보인다.
그냥 무르지 않게 바나나의 접촉면을
떨어뜨려 놓는 방법이라고 본다.
바나나의 접촉면을 최소화하는 다른 방법은
위와같이 거꾸로 놓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접촉면이 적으면 덜 무르게 된다.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마트에가면
항상 살까말까 고민한다.
초파리가 꼬이는 게 고민이고
보관이 쉽지않다.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냉장고 속에서 3개월이 지난 사과를
먹어봤는데 조금 마른 것 말고는
처음과 같이 아삭하고 맛있었다.
사과가 정말 오래가서 좋은데
사과만 먹을 수는 없다.
바나나를 냉동했다가 우유와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먹는 것도 좋지만,
바나나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보관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바나나를 신선하게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