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신발 밑창수선을 하다가
아무래도 미숙해서 중창에
본드가 묻어버렸습니다.
본드자국을 제거하기 위해서
다이소에서 본드제거제를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큰 효과를 못봐서
라이터기름을 사용해보고자 구매했습니다.
바로타 라이터기름입니다.
화기엄금입니다.
노란색 통에 음각으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타'라는 브랜드가 뭔가 정겹습니다.
[용도]
라이터오일
구두광택
시계분해소제
이물질 제거
다른 건 다 이해가 가는데
구두광택은 살짝 의아합니다.
제조사에서 그렇다고 하니
그런 거겠죠.
제품 꼭지에 빨간색 노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접어놨다가
사용할 때는 수직으로 꺾어올리면 됩니다.
레드윙 아웃솔에 한 번 사용해봤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본드 자국이
곳곳에 있습니다.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일정시간이 지나고
면봉이나 헝겁으로 살살 닦아내면 됩니다.
사용해보니 어느정도 효과는 있습니다.
본드가 완전히 녹아내리거나 하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습니다.
라이터기름의 냄새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반드시 환기가 되는 장소에서 사용해야합니다.
아세톤보다는 그래도 효과가 있었기에
사용법만 좀 더 알아보면 효율적으로
본드자국을 제거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