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많아지면서
신발관리 용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슈케어는 밍크오일과 발삼으로만 하고 있고
보관에 필요한 슈트리르 구매했습니다.
슈트리는 신발 속에 넣어
신발속을 채워 신발모양의 변형을 막아줍니다.
구두골이라고도 합니다.
*구두골은 라스트와 슈트리
두 개의 의미로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슈트리 종류는 크게 스프링슈트리와
일반슈트리가 있습니다.
스프링슈트리의 경우는
일반슈트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일반슈트리는 개당 2~3만원 정도
스프링슈트리는 5천원~1만원입니다.
비싼신발의 경우 그에 걸맞게 일반슈트리를
사용하는 게 좋겠지만 20만원 이내의 신발이라면
스프링슈트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들어 8만원짜리 신발에 3만원짜리
슈트리를 사용하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일반슈트리가 스프링슈트리보다는 좋기 때문에
경제사정과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슈트리 8개를 구매했습니다.
더 필요하지만 일단은 이 정도만 구매했습니다.
이미 이전에 다이소와 타업체에서 스프링슈트리를
구매해봤는데 품질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원목슈트리가 플라스틱 슈트리보다 나은 것은
습기·냄세 제거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좌우 한쌍이 세트입니다.
앞 쪽은 구두 앞쪽에 집어넣는 부분이고
동그란 뒷 부분은 라스트에 걸치게 됩니다.
슈트리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속입니다.
그냥 버리면 됩니다.
슈트리 안쪽에는 사이즈가 나와있습니다.
유럽사이즈로 표기되어있습니다.
43사이즈는 275~280
44사이즈는 280~285
저는 운동화 280을 신고
구두는 270~275를 신습니다.
슈트리는 사이즈에 맞게 구매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슈트리를 구매하면 주름개선 기능이 떨어지고
큰 슈트리를 구매하면 신발이 늘어납니다.
중앙에는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구멍이 길게 나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나무가 일어난 게 보이고
썩 퀄리티가 높지는 않습니다.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스프링은 굉장히 짱짱합니다.
신발 안 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줘서 주름을 펴줍니다.
신발 발등을 보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져 있습니다.
산지 얼마 안되는 신발이라서
주름이 깊지는 않지만 계속 신으면
주름이 깊어질 것입니다.
슈트리르 끼우려고 보니 양 쪽 크기가
완전히 일정하지는 않을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별히 큰 문제는 아닙니다.
신발에 끼우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스프링 부분이 신발을 안 쪽에서
밀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트리가 신발에 계속해서 자극을 주다보니
오래 끼워놓으면 신발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편적인 논리로 생각을 해보면 맞는 말이지만
스프링슈트리는 계속 사용해온 입장에서는
크게 체감은 안되더라고요.
늘어난 것을 못느니끼는 것일 수도 있고
신발이 늘어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죠.
늘어나는 게 신경쓰인다면 슈트리는
신발을 신고나서 하루이틀 끼웠다가 빼고
신문지를 채워넣으면 됩니다.
저는 귀찮기도 하고 늘어나느 것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다음에 신을 때까지 계속 끼워놓습니다.
주의할 점은 연한 가죽의 경우는
확실하게 늘어나기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슈트리를 끼운 모습입니다.
끼운 모습과 안 끼운 모습을 확인해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확실히
슈트리르 끼운 쪽이 안정적으로 신발 속을
채워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신발을 오랫동안 신기위해서는
보관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막 전문가처럼 할 필요는 없고
간단한 슈케어와 슈트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