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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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바빠도 할 건 해야한다.


수시방학은 수시철에 시험을 보려고

학교에 방문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재학생들의 학교 방문이 금지되는 기간이다.

(물론 용무가 있을 경우에는 방문이 가능하다.)





마포대교를 가고 싶었는데 아니었다.

다른 방향이었다.

그렇게 오래 걷지는 않았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한강이 나왔다.





스케치북을 학교에 놓고왔다.

그림을 그려야했다.

콜라주를 해도 된다고 했다.





학교의 모습은 꽤 달라져있었다.

운동장에는 차들이 가득했다.

익숙한 풍경이었다.





노이즈가 잔뜩끼었는데 눈이 시릴라나.

손이 모자랐다.





늦은 시간에도 가동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받을 물건이 있었다.

잠깐 바동쪽 기숙사 앞에 들러야했다.





스케치북과 아트북과 부재료를 챙겼다.

사물함은 길을 막고 서 있었다.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자

안에서 나는 소리가 들렸다.

집을 나서기 전에 유튜브에서 무서운 것을

봐서 잠깐 상상을 해봤지만 역시.





가운데 다르게 빛나는 것은 달이다.

달이 정상에 걸려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다.

아직은 부족하다.





날이 추웠다.

스케치북은 들기 불편했고

재료들은 무게가 꽤 나갔다.

탭슈즈는 다음으로 미뤘다.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태도는 상대적이었고

결국에 사람은 자기 유리한대로만

생각하고 머리에서 그게 맞다고 우겨버리면

손과발은 별 수 없다.





바동 옆에 운동기구는 위치선정이 잘못되었다.

구석에 처박혀있는 생활체육시설이 아쉬웠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사람이 많았다.

철봉에 매달려봤다.

가죽은 차가웠고 은근히 신축성이 있었다.

마법의 흰 가루는 이제 그 힘이 다하여

과거의 영광만 가지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뭐라도 해야했다.





9일인데.

막상 손에 잡아 놓은 것은 많지 않다.





하루에 조금씩 더 나아가다보니 끝에서 끝이 되어버렸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것처럼 나한테

뭘 부탁하려는 낌새조차 없었다.

무식하게 큰 것을 들고 있던 탓일 수도 있다.





냥이를 만났다.

토실토실했다.





곧 추워질텐데.

간장이처럼 떠날 수도 있다.





가까이 다가가자 도망갔다.

호다닥 도망가는 모습에 심장이 아팠다.





오늘은 틴트.

같이 쓰는 게 아니라고 한다.

동의한다.





장비는 다 있는데 생각보다

짧은 영상 하나 뽑아내는 일이 어렵다.

할 일을 쌓아놓고 하는 스타일은 일어서기 어렵다.





중앙 공원에 가봤다.

꽤 컸다.

탭소리가 들리면 나다.





하늘 걷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멍뭉이가 지나가면 괜히 모른척한다.





두 손 놓고 타기.





작은틈에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다.

뭐가 그렇게 모자라고 부족한지 모르겠다.





구리스는 파란색 튜브에 들어있어야 제맛이다.

작은 금속 파츠를 그냥 버려서

360도를 회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퍼펙트맨.





비가 내리면 차분하지만 축축하다.

언제부턴가 앉지 않게 되었다.

뭘 봤었는데 뚜렷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람이 없을 때 가야 좋다.

가끔 보이는 것이 부러웠다.





산책만 한 건 아닌데.





식구가 많으면 김치를 일주일에 한 번씩 한다.

드라이 맡겨놓은 옷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면

김치로 맞을 수도 있다.





올라가는 것도 한 두번이다.

무거워서 창처럼 들지 않으니

위아래로 흔들렸다.





혼자 떠들면 의외로 시간이 금방간다.





우리 동네에도 온다고 하던데.

생각이 바뀌었다.





시간이 넘어가기 전에 마감을 하는 일.

이정도면 그래도 정리가 됐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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