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어리

2019. 10. 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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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의도한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기로 했던 계획은

시간 관계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하철을 착각해서 잘 못 내렸고

애플스토어에서 사람을 못 찾아서

전화를 했으며 막상 기대하고 간 곳에서

어디에나 있는 프렌차이즈를 찾았다.

빈 손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으레 하는 장난이 꽤 위로가 되었다.

하루가 꼬인일, 이제 쌓여 터질 일만 남아서

정말로 머리를 꼬고 가스를 잠그고 하는 건

하찮게 여길 생각이다.

 

앞으로는 하나씩 다음은 수요일.

 

 

신대방에 살 때 한강에 많이도 갔었다.

마포대교는 생명의 다리였고 끝에서 끝까지

가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했다.

사진은 마포대교가 아니긴 하다.

전화기 두개 정도를 발견했다.

 

 

도수때문에 어지러워 눈에 뵈는 것이 없었다.

 

 

돕바를 걸쳤고 길이 엇갈릴뻔했다.

그래도 구색은 갖춰야하니깐 말이다.

 

 

작게 집을 짓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촘촘하지는 않다. 인정한다.

 

 

다음은 언제지 하고 물었다.

수요일, 목요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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