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하고 둘째주입니다.
첫째주에는 수강정정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둘대주는 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되기에 어수선했습니다.
디자인과 수업중에 '폼스페이스2'라고 있습니다.
준비물로 아무 영문책을 가져오라고해서 알라딘에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좀 맘에 드는 책을 고르다가 '샬롯의 거미줄'을 구매했습니다.
샬롯의 거미줄은 영화로 먼저 만나본 작품입니다.
책이 원작인줄은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일러스트가 괜찮았습니다.
가동 장독대입니다.
왜 장독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날이 좋았습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곧 있으면 황금빛으로 가득찰 곳입니다.
조금 무리해서 목제기에 지원한만큼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그클럽의 공연을 봤습니다.
개그클럽은 서울예대의 개그동아리입니다.
역사가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은 아텍에서 진행했습니다.
동기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로했습니다.
바닥에는 친절하게 방향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아텍에는 사람이 많지않았습니다.
개그클럽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하늘이 예쁜날에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저와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드로잉스튜디오2'에서 오랜만에 4B연필을 잡았습니다.
연필을 깎는 기분이 썩 좋았습니다.
양떼구름입니다.
고적운이라고도 하는데요 비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바동 앞 운동장에는 차가 많았습니다.
곧 수시철이라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느라 그렇습니다.
옛날 생각이 잠깐 났습니다.
샬롯의 거미줄 책의 첫 장에는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처음에는 인쇄된 것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 적은 메시지가 돌아서 이렇게 마주하게되었습니다.
새로운 총장님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에 나와서 구경을 했습니다.
줄지어 걷는 사람들.
빛이 났습니다.
날은 흐렸고 하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짜 결말 뒤에 진짜 결말이 오듯이
과제로 제출하려던 사진은 사실 이 사진입니다.
학식을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학식의 업체가 이번에 바뀌었습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3500원이었던 돈가스가 4500원이 되었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비가 오는날이 많았습니다.
날이 흐려도 귀찮아서 우산을 들고가지 않았습니다.
비가 쏟아졌고 우산을 얻어썼습니다.
어깨와 등이 모두 젖은 상태로 4시간을 앉아 있었습니다.
기억의 대기가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의상실을 구경했습니다.
마동에 의상실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알았습니다.
의상을 고르는 일에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구경가고싶어서 가게되었습니다.
강연을 들었습니다.
SBS 모비딕의 옥성아PD의 강연이었습니다.
매체의 매커니즘을 알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살롯의 거미줄 책에 표지를 만들어줬습니다.
못쓰는 옷을 잘라 겉을 덮어주고
글루건을 이용해서 원하는 것을 그렸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거미줄의 규칙성이
점선면 중에 '선'을 택한 내 주제와 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주에는 결이 달라졌습니다.
깊어졌고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잠을 줄여가면서 고민했던 시간들이
아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태풍이 불었습니다.
'링링'이었습니다.
미리 말하는 일은 선택적으로 해야합니다.
말하고 보여주는 것보다는
보여주는 게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수막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벌써 2주가 지났다고 생각하니
시간은 꽤 빠르게 흘러갔습니다.